메밀막국수

전국 막국수맛집 따라서 - 충남 공주막국수 향이 살아 있는 매향막국수 편육무침 맷돌막국수

물은 물처럼 2020. 5. 16. 23:38

.

 

전국메밀막국수맛집 따라서 충남 공주막국수입니다.

 

대전에는 막국수맛집이 아주 드뭅니다. 특히나 메밀 함량이 높은 댁은 더더욱요.

대전에서 멀지 않은 공주에 바로 메밀함량 100% 막국수집이 있는데

바로 매향막국수입니다.

특히나 커다란 맷돌로 직접 메밀을 갈아서 그 메밀가루로 반죽을 해서 식탁에 메밀막국수를

올려 주시는 고마운 댁입니다.

몇 년만에 다시 찾으니 생소하네요.

구조가 많이 바뀌어서 그렇습니다.

 

맛도 바뀌었습니다.

양도 바뀌었습니다.

몇가지 더 소소하게 바뀌었구요

메밀차 그대로 반갑게 맞아 주네요.

가격도 그대로 인사해 주고요.

사장님 인상도 선하시고 성실하시고, 우직하신?(음식에 대한 신념) 모습 그대로이십니다.

 

 

 

우선 대형 맷돌이 새롭게 반겨주네요 웅장합니다. 전국에서 이곳에만 존재합니다.

특허를 내도 누구도 말릴 수 없는 존재감이죠.

막국수 업계의 자랑입니다.

여전히 눈이 먼저 가네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

2010년에 완성된 맷돌이 2020년에 와 보니 이렇게 변했네요.

경이롭습니다.

참고로 함부로 모방하지 말았으면 합니다.

설악산 흔들바위는 설악산에만 있는 것으로..............

 

 

 

메뉴판이 제가 원했던 단촐함입니다.

예전에는 80%와 100%가 공존했는데 이제는 천하통일이 되었네요 100%의 고급짐으로.

고민이 한가지 줄어서 다행입니다.

편육무침이 소고기야채무침으로 개명을 했고요.

새로 온 신입 간장비빔막국수가 급부상했네요.

다음에는 악수를 해 봐야겠습니다.

이번에는 못 보고 그냥 외면했는데...

 

메밀차가 여전히 반겨주네요.

너무 반갑습니다.

올 때마다 따듯하게 반겨 주시니 감사할 따름입니다.

덕분에 속이 편해져서 좋았습니다.

무절임도 여전하네요.

더 시큼해졌어요.

성격이 바뀌었네요.

새침데기로..... 흠..

너무 새침하셔....ㅠ

맷돌님을 자주 봤는데 직접 일을 하는 모습은 처음 보네요.

소리도 웅장하고, 100기통은 되는 듯 열일 하고 있는 모습 영광이었습니다. 멋지네요. 

 

드뎌 1번 주자 나오셨습니다.

잠시 당황...  이 분이 누구신지? 모습을 감추고 있어서 잠시나마 의심을 했죠.

그래서 가리고 있는 가면을 벗기니 제 모습이 나오네요.

 

 

가면을 4면으로 펼쳐 놓으니 이렇게 숨은 제 모습을 보여 줍니다.

바로 야채가 많아지고, 우육이 줄었네요.

향도 많이 강해졌구요.

초면에는 어색했는데

자꾸 접하다 보니

야채의 매력이 엄청 뛰어나네요.

야채에서 나오는 향긋함과 기름에서 나오는 고소함 

우육에서 나오는 식감이 어우려져 기분을 업 시켜 줍니다.

고기보다는 야채가 맘에 듭니다. 

건강해지는 맛의 표현이 전에는(다른 막국수전문점들) 부정적이었는데

이번에는 긍정적으로 다가옵니다.

긍정적인 건강한 맛입니다.

2번 주자로 나왔습니다.

매향막국수 메밀 100% 비빔막국수입니다.

참깨에 기름에 메밀100%라 고소함이 하늘을 찌를 기세입니다.

 

 

마지막으로 이건 매향막국수 메밀 100% 물막국수입니다.

약간 시큼한 국물에 여기도 참깨 가루가 엄청나군요.

역시 기름이 올라 왔는지 고소한 냄새가 진동합니다.

 

완전한 물이 아닌 양념이 고명 아래에 숨어 있습니다.

언제나처럼 양념을 먼저 없애려고 가장 윗 부분만 살짝 걷어서 육수에 닿기 전에 먹어치웠습니다.

급하게 먹느라 사레까지 걸렸네요.

컥컥 입을 막고 옆으로 기침을 하느라 여러번 고생했습니다.

사레 원인은 

전에보다 면이 똬리를 심하게 틀어져 있어서요.

면을 풀어 헤쳐도 풀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꼬여 있습니다.

양도 너무 많아요.

갑자기 이런면에서는 "구관이 명관"이란 생각을 순간적으로 해 보았습니다.

면발이 메밀 특유의 뚝뚝함 말고, 건조한 맛과 목메임의 뚝뚝.

 

 

 

특히 신선한 배 고명이 달콤해서 입맛을 돋구네요.

양념도 맵거나 짠 맛은 없고 과일같이 천연재료에서 느껴지는 신선한 감칠맛의 달콤함입니다.

또한, 과일향까지 나서 그 달콤한 맛이 아주 좋네요.

 

강원도 춘천이나 원주 금대리막국수 면발들과 비교해 조금 못 미치지만

나름 충청도와 대전 근교에서는 최고의 면발과 메밀함량을 자랑하네요.

너무 감사한 메밀막국수전문점입니다.

존재만으로도 충청도와 대전근교를 빛나게 해 주시는 댁입니다.

 

예전에 못 봤던 동치미국물

셀프로 떠 와서 먹는 이 즐거움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또 다른 행복감을 선사해 주시고 계십니다.

동치미국물을 엄청나게 좋아 하는 1인으로서 대환영입니다.

맛을 떠나서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동치미국물.

와우----

면발의 색감이 예술이네요.

이 보다 더 아름다운 색이 지구상에 존재해도 무시하고 싶네요.

영광입니다.

출입구 정문이 여기로 바뀌었네요.

다음부터는 헷갈리지 않겠습니다. 

충청도와 대전근교의 자랑 매향막국수 메밀전문점

대형맷돌이 전국 유일하게 존재를 알리고 있는 귀하신 메밀전문점

메밀막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전국 막국수계 성지순례로 맷돌을 영접하시러 한 번 들르시는 것도

색다른 신물의 세계에 안목을 넓히시는 것이라 생각 됩니다.

 

귀한 재료, 소중한 음식, 영광스런 대형맷돌, 친절함, 감사한 방문이었습니다.

공주막국수전문점

매향막국수

 

아 이제 보니

명함이 제일 반갑습니다.

이제는 길동이가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를 수 있게 되었군요.

그럼 불러 드려야겠죠.....

매향막국수, 매향막국수, 매향막국수

 

왜냐구요?   ㅎ

예전에 공주막국수맛집, 공주막국수, 매향막국수라고 네이버에서 검색어를 치면

매향막국수는 올라 오지 않고 매향화로구이가 올라 왔었거든요.(명함은 매향밤막국수)

그래서 많이 아쉬웠었습니다.

이제는 명함에 정확하게 이름이 올라 있어서 반가워서요...^^(매향막국수)

 

 

.메밀을 맷돌에 직접 갈아서 메밀면을 만드는 메밀막국수전문점

공주막국수

매향막국수

 

충남 공주시 금성동 178-6번지에 있네요.

11시부터 3시까지만 한다네요.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