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춘천막국수 - 강촌막국수 순메밀100%메밀막국수 SINCE 1983 표고완자,녹두전

물은 물처럼 2024. 8. 5. 00:22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1년에 한번씩 마주하는 장소로 춘천가면 꼭 보게 되는 장소이다.(춘천시 칠전동)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그렇게 지나서 오게 된 춘천 남산면 강촌리

이곳은 처음이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이름이 마음에 들어서 오게 된 곳이다. 강촌막국수

어디서 들어 본 듯한 이름.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네이버 검색 춘천 막국수에서 나온 강촌막국수!

상호를 처음 접했을 때는 식당도 오래 되었고, 주차장도 넓고, 외곽에 위치해 있을거라는 느낌을 받았었다.

상호만 보고 특별한 지식 없이 춘천에 왔다가 찾게 된 강촌막국수

편안한 마음으로 도착해 보니 식당이 작고, 주차 공간도 협소했다. 

첫인상은 어 최근에 문을 연 식당인가? 막국수를 막 시작한 곳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냥 지나칠까 하다가 특별히 생각나는 막국수전문점도 떠오르질 않아서 그대로 들어갔다.

주차는 주변에 대충 하고서...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강촌막국수 식당 내부이다.

테이블이 8개인가 되었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강촌막국수 메뉴판

순메밀막국수 메밀100%라고 확실히 표기 되어 있다....  

맛이 없어도 좋다 - 메밀 100%라면 무조건 최고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기본 세트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내부전경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오픈된 주방

주방안에 두분이 있고, 홀에 한 분이 계신다.

 

테이블오더

금강넷오더를 사용하신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주문이 들어 가자 안에서 반죽을 하신다. 

동그랗게 원통으로 만드시는 모습이 보였다.

무절임과 열무김치....

 

열무김치는 약간 질긴감이 있어서 좋은 점수는 못드리겠다.

처음 방문한 댁이라 조금만 자세하게 글로 남겨 본다.

무절임은 그냥 무절임... 열무김치는 적당하게 잘 익었는데 국물의 시원하고 깊은 맛이 살짝 빠졌고,

열무 자체 또한 좀 질긴 편이다. 

역시나 씹다보면 삼키질 못하고, 질긴 섬유질처럼 남게 되어 젓가락으로 입안에서 덜어서 접시에 치우게 된다.

연한 열무만 사용하면 개인취향에 합격...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뜨악...ㅠ

또 물과 비빔 구분없이 이렇게 나왔다.

짬뽕도 아니고 짜장도 아니고....  짬뽕에 짜장의 장이 올려진 모습 정말 싫어 하는 스타일의 조합이다.

양념이 많지도 않고 짜지도 않아서 면과 같이 먹다보니 양념이 턱없이 모자란다.

귀찮아서 더 추가는 안하고 면만 먹었다....  

결국 면은 남겼다. 면에 간도 배어 있질 않아서 아무 맛이 없었다.

잘 뽑고, 잘 반죽한 댁은 면만 먹어도 아주 맛있다. 물론 많지는 않지만.....

메밀100% 면을 부드럽고 촉촉하게 잘 뽑으셨는데 살짝 아쉽다.

양념에 비벼 먹으면 맛은 좋다.

개인적인 생각은 무조건 비빔막국수만 메뉴에 올리는 것을 추천해 드린다. 개인적인 취향상...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동치미국물이다.

다른 댁에 비해서 많이 달다... 

과자나 사탕에서 단 맛을 무척 좋아하지만, 음식에서 나는 단맛은 거부감이 조금 심하다.

식당에서 음식이 짜면 ? 어 조금 짜네 이러는데, 싱거우면 어? 이 집 음식 잘 못하네 이렇게 생각이 들고

식당에서 음식이 달면 어 이 음식 왜이래? 이렇게 되고, 쓰면 어? 음식이 좀 쓰네....요렇게 된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면은 색감이 역시나 좋다 메밀100%라서인지... 면의 질감도 부드러워서 좋다.

먹고나서 소화도 정말 잘 되었다. 재료가 너무 좋다는 증거이리라...

철원 내대막국수를 먹고는 하루종일 소화가 잘 안되어서 하루종일 더부룩했었는데 완전 대조적이라는 생각에

더욱 강촌막국수 면이 좋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강촌막국수 모듬전이다.

표고완자와 녹두전이다.

표고완자는 개인적인 취향에서 멀었다.

표고가 두꺼워서인지 겉에는 따듯한데 속 안에는 차갑다는 느낌까지 있었다.

겉은 까만데 속은 허였게 되어서 나왔다. 전혀 궁합이 맞지 않는다는 독단적인 결론을 내렸다.

겉은 타고, 속은 덜 익은 느낌의 맛이라고나 할까?

 

반면에 녹두전은 맛있었다.

녹두전의 최고 난제인 텁텁함? 뚝뚝함?을 잡았기 때문이다.

이것만 잡아도 녹두전맛집이 될 수 있다. 그런데 이 댁은 잘 잡았다.

단지 아쉬운 것이 불필요한 재료가 들어가서 아쉬웠다.

고사리를 넣으셨는데 질긴 식감이 녹두전의 고소함을 확 죽여버리고, 

개인적인 취향이지만 고사리를 싫어한다.

또한 미나리인지 채소를 올리셨는데 얇은 채소는 금방 타버린다. 어울리지 않는 재료라는 생각이다.

녹두전 자체는 맛집인데 불필요한 재료 때문에 평범한 녹두전이 되어 버렸다. 

 

춘천막국수/강촌막국수/순메밀100%메밀막국수

녹두전은 전국메밀막국수전문점 중에서 용인 고기리의 산의아침 메밀전문점을 떠올리지 않을 수 없다.

분위기도 굉장히 정갈한 한식집처럼 깔끔하게 나온다.

실내 인테리어도 식기도 심지어 메뉴판도 고급스럽다.

녹두전 맛 또한 전국 최고이다.

이 댁도 녹두를 어떻게 주무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녹두전만큼은 앞으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

 

표고집 강촌막국수

강원도 춘천시 남산면 강촌리 241-3번지

메밀100%막국수로 메밀이 좋은지 소화가 정말 잘 되는 막국수전문점이다.

녹두전이 보기 좋으라고 넣은 데코레이션을 모두 뺀다면 녹두전맛집이다.

처음 방문한 댁이라 무례함을 무릅쓰고, 개인적인 취향을 적어 보았다.

먹고나서 소화도 잘 되고, 속도 너무 편해서 감사한 댁이다. 이게 바로 메밀의 특성이다. 몸에도 좋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