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과천에 있는 선바위메밀장터 평생 두 번을 가 보고는 발길을 끊었다.
엄청 멀지도 않고, 그렇다고 가깝지도 않기에 꺼려지는 거리여서...
그런데 선바위메밀장터가 평택에도 천국의 문을 연다는 소식에 감사의 인사는 해야지라는 생각으로
그렇게 출발한 평택막국수 선바위메밀장터평택점 .....
주말인데에도 도로가 한산하다.
날씨도 메밀면을 먹기에는 좋은 날씨다.
비도 안 오고, 습하지도 않고, 날도 흐리지도 않다. 이 정도면 메밀에게는 차려 놓은 밥상과도 같다.
메밀면은 날씨 영향도 많이 받고, 내 기분 상태와 체력(체내 수분율)에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정말 까다로운 식재료 중 한 가지이다.
왜 하필 평택이지?라는 생각보다는 요즘 평택이 순도 높은 메밀전문점들이 늘어가고 있다.
그 영향도 있으려나는 모르겠지만... 이 지역도 메밀전문점이 최근 들어 점점 늘어나는 추세는 확실하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평택 천국의 문을 향하는 곳에 지척으로 랜드마크처럼 서 있는 건물이 눈에 들어 온다.
처음 방문하는 곳이니 애써 기억하려 노력해 본다. 혹시 마지막이 될 수도 있으니....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상가임대/ 난지도에 버려진 로보트 같아 보여서 맘이 쓸쓸해져 온다. 어느 지역이든 상가임대란 단어는 슬프다.
평택도 상권이 점점 죽어가는건가? 그냥 잠시 스쳐 생각해 본다.
지금 가는 선바위메밀장터 풍경은 어떠려나......;;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그렇게 도착한 선바위메밀장터 평택점 첫인상은 좋다. 규모가 크고 무엇보다 주차장이 넓어서 더 좋다.
이 보다 규모가 더 더 큰 곳이 전국에서 한 곳 더 있었다
그래서 떠올린 천안막국수!
천안 구성동에 위치한 진면가 메밀막국수전문점이다.
규모가 전국에서 제일 큰 곳이었었고, 메밀면도 천안에서는 일등이었다. 현재는 천국의 문이 닫혔있다.
아래 보이는 건물.
아치형 아이보리색? 철구조물 우측에서 두번째로 보이는 곳이 천국의 문이다.
앞에서 밀면 열리고 당기면 닫힌다.
악수를 청할 땐 손을 쭉 펴야 된다는 생각이 났다.
팔을 안으로 접거나 주먹을 쥐면 악수를 할 수 없다.
앞으로 쭉 여는 문이 내 마음을 먼저 쭉 펴라는 뜻으로 다가왔다.. 그래서 모든 맘과 생각의 문을 활짝 열고 들어섰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와우! 규모가 상당히 크다.
테이블간 공간이 넓어서 식사하는데 너무 편해서 좋고, 벽이 통창문이어서 시원시원해 더 좋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다시 봐도 규모가 상당하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또 봐도 넓어서 좋다.
규모로 봐서는 정말 작정을 하시고 문을 여신듯 하다.
메밀에 대한 애정과 열정과 노력이 엄청나셨을거라는 생각에 경애하는 맘까지 일었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샤브백숙/해물찜닭
처음 이 메뉴를 알았을 때는 선실망이었지만 메밀면을 맛본 지금은 후무관으로 바뀌었다.
메밀전문점에서 다른 메뉴가 들어 가면 왠지 전문성이 떨어져서 메밀면의 맛이 별로일거라는 선입견이 강해서다.
그만큼 메밀면의 면을 치대는 기술과 노력이 엄청나기 때문이다.
전국을 다녀 보지만 가장 흔한 말로 천차만별이다.
천 곳을 다녀 보면 천 곳이 모두 다르다 면을 만들어 내는 맛과 질감과 두께와 모양과 촉감까지...
지금은 많이 기성화 되어 가는 듯 하지만 말이다.
10년 전에는 메밀면이 내 앞에 나오는 시간이 최소 20분에서 40분은 걸렸었다.
현재는 10분이면 되지만 아니 5분 안에도 나오는 곳이 많다. 그래서 드는 생각이다.
이 댁은 8분이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들기름막국수/명태회막국수/동치미막국수/ 메밀소바까지....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명태회수육/해물파전
개인적인 생각이지만(고집), 전이 10000원을 넘어서면 사악해 보인다.
이유는 메밀면과 비슷한 가격대라서 그렇다.( 이 댁 해물파전 말고 다른 댁 메밀전을 예로 ....)
면을 치대는 일이 얼마나 기술적이고, 어렵고 힘든 노력의 결과물인지 아주 높이 사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놀랬는데 어떻게 24시간을 하는지 너무 너무 궁금하다. 진실로.
보통 메밀막국수전문점을 그렇게 할 수가 없다 내가 아는 상식으로는
편하게 웃자는 말로 그러면 손이 다 아작 날텐데.....ㅠㅠ;;;??????
그래서 메밀전문점을 방문해 보면 점심과 저녁만 하고 연세 많이 드신분이시면 점심 장사만 하시는데 말이다.
이 점은 너무너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 아 교대라는 기술이 있었구나..^^; 혹시...?
별걸다 궁금해 하는군 ^^; 그냥 감사하게 맛있는 메밀면을 먹으면 될 것을......!
24시간 개방되어 있는 천국의 문이라...! 너무 감사합니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기본찬
백김치에다 국물에 간을 좀 하신 물김치? 맛은 보이는 대로 물김치맛.
처음 온 댁이니 더 자세하게? OK
떫은 맛이 난다. 배추가 조금 질긴 느낌이 있다. 시원한 맛은 안 난다. 기본에서 왔다갔다하는 맛.
많이 남겼다.
백김치는 개수리파 막국수전문점들이 모두 기본 이상은 한다. 특히 화성 안녕점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출입구 근처에 있는 보온통에서 받아 온 메밀차
역시나 메밀차맛 당연히 건강한 맛이다 정성스런 선물에 기본 한 잔 이상은 마셔 주자는 생각을 하며 방문한다.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기본 양념세트
역시나 나는 절대 불필요한 존재들............ 앞 접시는 대환영 감사합니다... 좋이컵은 더 감사합니다.^^
생수는 도로 반납.(한 모금만 마시기에는 낭비라는 생각에....)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명태회수육
와 이놈은 정말 맘에 든다. 수육 얘기가 아니고, 명태회 말이다.
막국수전문점에서도 명태회가 나오는 곳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양도 엄청나서 수육 가격은 생각 않고서 명태회만 봤을 때는 넉넉한 양에 감사할 따름이다.
귀한 명태회를 맘껏 맛 볼 수 있어서 이 댁 너무 좋다.
수육도 기본 이상이다. 잡내 없고 퍽퍽한 질김도 없다.
다만 부르러움이 조금 아쉽다. 최상과 최하의 중간 정도라서 조금은 아쉽다.
그러나 수육은 전국적으로 다녀 보면 잘 하시는 댁이다.
중요한 것은 처음 먹을 때와 끝에 마지막 한 점을 먹을 때 맛이 똑같다. 이것도 중요한 점이고, 좋은 기술이다.
미래가 엄청 밝아 보인다.
살코기 질기지 않고, 비계 부위도 너무 물컹거리지 않다.
살코기를 좀더 삶으면 더 좋을 듯 싶다. 더 부드러워지는 방법을 찾아서.... 나는 모르지만....
그럼 수육 바로 업그레이드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동치미막국수
세상에서 제일 좋은 동치미막국수
소고기 10근 먹을래 동치미막국수 한 그릇 멀을래 하면 난 동치미막국수 한그릇.
메밀면이 좋다.
면이 부드럽고 메밀 100%라서 쫄깃함이 없어 좋고, 특히 면 맛이 뚝뚝하지 않아서 좋다.
메밀100%막국수의 가장 흔한? 실수나 단점이 뚝뚝함인데 이 댁은 싹 잡았다.
면이 조금 가늘어서 개인적인 취향에서는 조금 멀어지는데 면만 맛을 보면 전국구이다.
이 댁 메밀면 치대는 기술 전국구 인정해드린다 건방진 말이지만 말이다..^^;;
본댁 과천 선바위메밀장터에서도 이런 메밀면의 맛은 기억이 없는데 본댁보다 나은건가 ?
아니면 면을 대하는 내 컨디션이 이 날이 최고여선지? 이유는 아직 모르겠다.
더 가 보고, 본댁을 다시 찾으면 될 일......... 조급하지 않다...^^ 또 다른 천국의 문이 열림에 감사할 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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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이건 전국 최고의 기술이다. 전국구로 막국수를 찾는 이로서 자신있게 외치고 싶다.
이 댁 얼음 슬러시 전국 최고입니다.
막국수에 살얼음 동동 이거 굉장히 싫어 하는 이유가 국물을 마실 때 얼음이 입에 목에 걸려 불편해서인데
이 댁 슬러시는 목넘김이 최고입니다. 마시면 바로 녹아서 내려 가기 때문에 목넘김이 최상입니다.
1도 없는 목걸림에 전국 막국수전문점을 다니면서 이런 신기한 경험은 처음이라서 놀랬습니다.
슬러시 제조 기술은 전국에서 이 댁이 일등입니다........................................막국수전문점 중
무한 감동! 이런 기술이 있었다니 이건 특허를 내셔야 될 듯.
고기리막국수 들기름막국수는 특허 내셨나? 첨 먹어 보고 역시 깜짝 놀랐는데..............
여튼 전국 최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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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내어 주신 들깻가루
이것 또한 축복이네요. 감사합니다. 이것도 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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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100%에서만 나오는 윤이 나는 순백색 메밀면 너무 아름답네요.
정말 잘 뽑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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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가 면 안에 있는데 슴슴합니다. 처음에는 어 너무 심심한데 왜 이걸 넣었지 했는데
면과 동치미국물과 어우러지니, 아 이래서 필요했구나라는 생각에 무릅을 탁 쳤드랬죠.
어우러지니 무와 메밀과는 바늘과 실인데 조화가 잘 되어서 먹는 내내 즐겁네요 맛 보다는 궁합을 먼저....그럼 최상.
계란 반쪽도 반납 .. 이건 맛을 떠나 항상 하는 나쁜 버릇..^^
계란 반쪽을 먹는 곳이 전국에서 딱 한군데 있습니다.
바로 화성 마도에 있는 유정이네봉평막국수입니다.
계란을 반숙으로 해서 나오는데 너무 부드러워서 기가 막히게 맛있더군요 지금은 바뀌어서 완숙으로 나오지만^^;;
선바위메밀장터/평택막국수/메밀100%막국수
감사하게 잘 먹었습니다.
천안의 진면가를 대신 할 메밀막국수전문점이 나와서 너무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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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상 중 하 3칸입니다.
좌우로 10대 정도
도심에서 떨어져서 정말 주차하기에 최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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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메밀에 들기름을 입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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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기름에 순메밀을 입히다. 그만큼 면이 부드럽게 잘 빠졌습니다.
잘 빠졌다는 말에 서울 서촌에 있는 잘빠진메밀이 생각났는데 그곳보다 면이 더 잘 빠졌습니다.^^
그 분도 노력을 엄청 하신분이시던데 나쁜 비교가 아니었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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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장터 주차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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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바위메밀장터 옆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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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장터
브레이크 타임없이 24시간 영업합니다.
이게 가능하네요^^
불문율로 메밀막국수는 삼시세끼 장사는 없거나 아주 힘든 걸로 알고 있고 영원할거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 불문율을 처음 깨는 곳이 이곳 선바위메밀장터에서 접하게 될 줄이야.... 너무 신기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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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분점 선바위메밀장터
본점에서 작정을 하고 선바위메밀장터 직영점을 내셨군요.
밀려드는 손님에 맛도 더 올라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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