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전국막국수맛집을 찾아서 - 횡성막국수 마옥논가운데집 착한 개가 반겨주네

물은 물처럼 2020. 8. 1.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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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막국수맛집을 찾아서

 

횡성막국수입니다.

 

강원 횡성군 횡성읍 마옥리 24-3

영업시간

매일 10:00~20:00

 

8년 전에 갔었던 시골스런 풍경이 그대로네요.

전국에서 이렇게 논가운데로 들어서는 막국수집은 이 댁이 유일하겠죠.

입구로는 확실히 유일무이한 존재로 각인 되어 있습니다.

 

맛을 떠나 횡성에서 처음 맛 본 댁이 바로 이 댁으로 마옥논가운데집입니다.

그래서 오래도록 횡성하면 생각나는 유일한 막국수집이 되었죠.

횡성은 광암막국수/ 용둔막국수/ 삼군리메밀촌 가 보았습니다.

삼군리메밀촌 또한 저수지를 끼고 많이 들어 가는데 역시 진입로가 유일무이한 장소죠.

 

 

 

충주? 하면 생각나는 막국수집은 중앙탑에 위치한 메밀마당입니다.

처음 메밀막국수라는 음식을 접했을 때가 생각이 나는군요.

바로 메밀마당이 메밀막국수의 신세계에 첫 발을 내딛었던 신성스런 장소랍니다.

 

그러한 추억을 다시 맛 보려고 오랜 세월이 지난 후에 또 오게 되었습니다.

오라는 분은 없는데도 무척 설레이며 갔습니다.

어떻게 변해있으려나 그때 맛 보았던 맛있었던 편육은 그대로 있는지...

 

한 여름인데도 횡성은 한가하네요. 소들이 풀을 뜯는 모습은 보이질 않았지만

왠지 어디선가 한가롭게 풀을 뜯고 있을 소를 상상해 보며 도착했습니다.

 

마옥 논가운데막국수 입구

 

마옥 논가운데집 막국수 메뉴

 

겉절이

 

 

 

 

첫 손님이군요 제가

면수가 그래서 없나 봅니다. 8년 전 겨울에 와서 따듯하게 마셨던 면수는 다음 분에게

양보했습니다.

 

주문 후 얼마 후에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양념장이 올라와 있어서 역시나 걷어 내고 면을 맛 보니 메밀함량이 적은 듯 쫀득한 식감이네요.

그냥 보통 쉽게 접할 수 있는 메밀막국수 맛입니다.

 

 

 

 

 

양념장이 많아서 편육 위에 올려 같이 먹으니 더 맛나네요.

 

양념장이 많이 없어지자 바로 육수를 부어서 물로 먹었습니다.

 

 

냄비 밑에서 수증기가 따듯하게 올라 오네요.

먹는 동안 따듯한 온기가 남아 있겠네요.

감사 합니다.

 

 

 

 

기대했던 편육 소(小)자를 보니 반갑네요.

 

쫀득한 식감이 개인적인 취향에 잘 맞았습니다.

다만, 살코기 끝 부분이 약간 퍽퍽한 맛이 느껴져 조금 아쉬웠습니다.

8년 전의 감동은 없었지만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재료가 나와 주어서 기분이 절로 좋아지네요.

 

 

 

 

 

계산하려고 나오는데 사장님이 옥수수를 건네주시네요.

감사 하게 받아 들고 나와서 한 입 물어보니 맛있습니다.

옥수수맛집이네요.

더구나 올 해 들어 처음 먹어 보는 최초의 옥수수라 더 맛있었고, 

강원도산이니 더더욱 신이 나서 먹었습니다.

적당한 찰기에 부드러운 식감 고소한 맛 아주 맛있었네요.

 

 

150km 넘게 걸려서 맛 본 추억의 장소 마옥논가운데집 

추억의 맛을 맛 보아서 좋았고, 여전히 친절하시고, 두 분 인상도 좋으셔서 

좋은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 착한 개가 한마리 꼬리를 흔들며 반기는데 백사람의 환영 인사보다 더 반갑더라구요.

일부러 마중 나온 것 처럼 반기는데 감동이었습니다. 

 

 

 

강원도막국수 횡성막국수 - 마옥논가운데집 메밀막국수전문점이었습니다.

강원도 옥수수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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