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막국수맛집을 찾아서 - 수원막국수 칠보산가는길 호메실동막국수 정담길메밀식당

물은 물처럼 2020. 7. 21.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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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담길메밀식당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 652-2

매일 11:00 - 19:00

 

수원 호메실동에 위치한 정담길메밀식당입니다.

예전에는 보이질 않았었는데 얼마 전에 새로 생긴 듯 합니다.

그래서 그 맛이 궁금해서 찾아 가 보았습니다.

 

새로운 메밀막국수전문점이 탄생(?)했는데 만세를 불러 드리고 와야 예의죠.

전국에 메밀막국수전문점이 생겨날 때마다 하늘에서 축포가 울리니까요. 맘으로.

 

수원 칠보산 가는 길가에 위치했습니다.

주차장도 있고 도심지를 벗어나서 번잡하지도 않아서 좋습니다.

 

주문을 받으시네요 친절하십니다.

벌써 기대가 되네요 처음 방문한 댁이라서 설레입니다.

 

냉수를 주시길래

면수나 육수를 청하니 지금 시작이라 면수는 없다고 하시네요.

 

그렇게 얼마를 기다리니 찬이 먼저 나옵니다.

싱싱한 채소와 메밀막국수의 정석 무절임과 열무김치.

수육과 먹는 양념들...

모두 신선해 보입니다 그것도 엄청...

 

무절임과 열무김치를 맛 보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할 맛은 아닌 듯 하네요.

무절임은 너무 시큼하고 씹는 식감도 약하고(아삭함이 없슴) 

열무김치도 많이 시큼한데 자꾸 당기는 신 맛이 아니라 떫은 듯한 신맛으로

감칠맛이 없습니다.

처음 방문한 댁이라 기억해 두려고 개인적인 맛의 느낌을 세세하게 적어 봅니다.

다음에 방문했을 때 비교를 위해서.....

장은 다른 장보다 깊은 맛이 나서 깜짝 놀랐습니다.

너무 감칠맛이 좋아서 보양식을 맛 보는 듯.

대체로 이 댁 채소들이 엄청 엄청 신선합니다.

 

 

 

 

지금까지 수육과 함께 먹는 보쌈 무말랭이/무절임/무김치/무생채

모두 통틀어서 이 댁 무생채가 가장 먹기에 궁합이 잘 맞았습니다.

다른 어느 무요리보다 무생채가 먹기가 편하네요.

고기와 함께 씹는데 전혀 거리낌이나 불편함이 없이 조화가 잘 맞아 떨어집니다.

그래서 최고네요.

 

 

 

편육/수육/보쌈에는 무생채가 갑입니다.

 

그렇다면 수육소자의 고기맛은...

수육은 살코기가 특이했습니다. 

어디서도 맛을 못보았던 식감이라 살짝 당황했드랬죠.

고기를 들어 속을 보니 붉은 빛이 감도는데 혹시 익힘정도가 약했나 생각해 보았답니다.

씹는데 질긴 느낌이 있어서요 퍽퍽함과는 아주 다른 식감이었습니다.

그래서 아쉬웠죠.

100점 만점에 보통을 70으로 본다면 60정도였답니다. 순전히 개인적인 식감으로요.

전체적인 조화는 괜찮았습니다. 그 질긴 식감 말고는 

 

 

 

내부 정경을 다시 보아도 깔끔하네요.

야채도 깔끔했습니다. 신선함이 

 

 

얼마 있어서 바로 물막국수가 나왔답니다.

메밀싹이 참으로 파릇파릇 신선합니다.

아삭아삭 식감도 굉장히 좋네요. 

막국수 국물을 쭈욱 들이켜 봅니다.

시큼하네요 이런 맛을 엄청 좋아 하는데 정성이 많이 들어간 육수는 막상 맛을 보면 먼나라 딴 세상 맛인데

요런 시큼한 맛은 자꾸 당기네요.

쉽게 쉽게 만드는 섞어 섞어 육수? 이련가요.

육수를 만들어 봤어야지 알텐데 무작정 아무 생각이나 던져 봅니다.

여튼 이런 시큼한 국물 좋아 합니다.

 

 

메밀막국수전문점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는 댁을 찾아 보면 

이런 비주얼이 기본이더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기준입니다.

가지런히 이거 저거 그거 고거 해서 정석대로, 순서대로 탑을 쌓아서 올려 놓는 방식이요.

갑자기 왜 그런 생각이 드는건지.. 

예전에 충주의 중앙탑막국수댁이 그랬던 기억이 오버랩 되어졌답니다.

참고로 충주에는 메밀마당이 최고입니다.

 

 

메밀막국수 면발이 안 보여서 살짝 걷어 내고 속을 구경했습니다.

검은 점이 박혀 있네요 환영이 아닌 박대합니다.

면을 씹어 보았는데 중간쯤 먹다 보니 잠시 잠깐 냉면 맛이 났습니다.

메밀이 너무 적게 들어 갔으려나 짐작해 보았드랬죠.

식감은 괜찮았습니다.

무리 없이 먹기에는 괜찮았습니다.

 

 

후에 늦게서야 면수를 내어 주셨네요.

처음 드렸던 말씀을 기억하시고는 감사하게도 직접 들고와 주시니 너무 감하했습니다.

많이 묽어서 면수로 마시기에는 부족했지만 따듯해서 속이 시원하게 풀리네요.

잘 마셨습니다.

 

 

정담길 메밀식당 메뉴

비빔막국수, 물막국수, 수육 소자 대자, 메밀부침 

아주 심플하네요.

겨울에는 어떻하실려구요.......ㅠㅠ

 

 

 

 

마지막으로 나온 메밀부침

메밀부침은 얇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어서 좋습니다.

전으로 먹기에는 최적의 두께가 아니련가 쉽네요 모든 전 중에서 단연 으뜸요

역시나 김치가 들어 가면 실패가 없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모든 걸 커버해 주니까요.

 

무언가 부족하다 싶을때는 메밀부침이 정답입니다.

 

 

부드럽고 쫀득한 메밀의 촉감과 아삭한 김치의 식감이 잘 어우러져 먹는 즐거움이 배가 되네요.

소화도 잘 되고, 마지막 부족함까지 꽉 채워 줍니다.

 

 

 

칠보산 가는 길 

수원 정담길 메밀식당

수원 호메실동에 있답니다.

 

 

 

막국수맛집을 찾아서

여기는 수원막국수 중에서 호매실동 정담길 메밀식당입니다.

메밀막국수전문점입니다.

 

 

 

 

아래 사진은 정담길 블로그에서 한 장 빌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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