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보고야 말았다.ㅠㅠ; 그놈의 미디어에서....
서울 강남 도곡동에 뱅뱅막국수라고 - 대한민국 국수부문 1호 명인이시라는 글도....
빅데이터 랭킹 맛집 - 수도권 최고의 막국수 TOP5
1위 2위 4위는 가 보았고, 5위인 뱅뱅막국수는 오늘 다녀왔다. 3위는 모르겠다 어딘지?
여튼
설레는 맘을 안고 강남 도곡동으로 향했다.
스치는 창밖의 겨울 공기가 시원해서 좋다.
드디어 도착했다. 뱅뱅사거리 근처 서한빌딩 1층에 위치해 있다.
주변에 주차를 하려고 돌아 보니 여의치가 않다. 주택가 도로가 너무 좁아서 주차는 불가능
할 수 없이 서한빌딩과 붙어 있는 유료주차장을 이용했다.
식당에 등록을 하면 30분은 무료란다.... 후에 식사가 만족스럽지 못해서 그냥 나와 버렸다. 귀찮아서....끙.
서울 강남 도곡동 뱅뱅막국수
포크로 뱅뱅 돌려가며 먹는다고 해서 뱅뱅막국수라나?
실제로 수저통에 포크가 존재한다. 면요리 그것도 메밀막국수 식당에서 포크는 찾아 보기 힘든 도구이다.
뱅뱅막국수 옆의 건물도 실제 뱅뱅어패럴본점이 있어서 재밌다.... 이렇게 뱅뱅을 머리속에 각인시켜 본다.
뱅뱅막국수 식당 앞 정문이 보인다.
예전 명칭은 봉평면메밀촌이란다.
지금의 뱅뱅막국수라는 상호가 2000배는 더 낫다.
메밀막국수전문점에 봉평이라는 단어가 들어 있는 것을 비선호 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맛집막국수의 상호가 봉평이 들어간 것을 아직 찾지를 못했다.
좀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본 뱅뱅막국수 식당 앞 전경
언제나처럼 식탁 위의 기본세트를 눈에 담아 봤다.
특이한 것은 메밀쌀이 샘플로 테이블 위에 전시 되어 있다는 것이다.
익히 알고, 보고 했던 놈들이라 신기하지는 않았지만 새롭기는 했다. 이 댁만의 아이덴티티를 찾는 순간이기도 하다.
테이블 수저통에 포크도 있고, 가장 확실한 것은 황태육수였다.
전국 어디에도 없는 이 댁만의 가장 큰 아이덴티티는 바로 황태육수다.
아래 사진에서 주전자에 담긴 육수가 바로 황태육수다.
물병에 담긴 것은 메밀차인데 따듯해서 입김으로 불어서 식혀 마셔야 되며,
진해서 향도 구수하고, 색감도 노래서 너무 감사한 보물들이다.
역시 시대에 따르고 있는 테이블오더
바로 태블릿오더로 주문과 결재를 동시에 했다.
기본 찬이다.
무절임 - 흔한 무절임...
양념장 - 만두와 육전을 먹는데 사용하는데 특별함은 없었다.
열무김치 - 줄기가 질겨서 삼키지를 못했다. 잎은 삼키고 씹다가 남는 줄기는 도로 접시에 놓았다.
양파절임 - 이건 맛이 괜찮다. 이것만 집중적으로 젓가락질을 했다.
나머지는 없어도 무방....
태블릿오더....세트 메뉴가 상당히 혜자스럽다.
이댁은 무조건 세트 메뉴가 답이다. 이건 전국 최고... 최고
황태육수와 메밀차도 최상급... 최고 최고
뱅뱅막국수 황태육수
메밀막국수전문점의 육수는 보물중의 보물이다.
정성이 가득 담긴 최고의 보물
뱅뱅막국수 내부 전경
기름 병이 특히 눈에 띈다. 이 댁에서 가장 비싼 몸값들
그 아래에 테이블 위에 보이는 보리밥 비빔 재료들
셀프바로 직접 재료들을 모아서 갖다 맛을 보면 된다.
보리밥을 좋아하지 않아서 스치듯 구경만 했다.
전국에서 보리밥 가장 맛있게 먹은 집은 평택 월곡동의 죽백면옥이다.
메밀막국수전문점인데 보리밥이 탱글탱글 고소하기까지 정말 맛있다.
뱅뱅막국수/ 코다리막국수
면은 잘 뽑아져서 나왔다.
고명으로 올라간 뱅뱅계란말이 아름답다. 이것 또한 뱅뱅막국수만의 개성이다. 전국에서 이댁만 있는 최고의 개성
그런데 좋은 감상만 하면 될 듯 하다.
왜냐면 맛은 별로이기 때문이다. 이것도 한쪽 구석으로 치웠다.
너무 기대를 하고 왔다.
그래서 실망도 컸다.
나온 코다리는 숙성이 되질 않아서 질기다. 전국 명태식혜 중에서 가장 덜 숙성 되고 맛이 덜하다는 생각이다.
코다리막국수는 메뉴에서 빼는 것이 더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나왔다.
뱅뱅 계란말이는 맛을 떠나서 이 댁의 상호와 어울리는 가장 큰 아이덴티티라는 생각에 절대 계속 유지하는 걸로 결론.
코다리막국수 양념도 과해서 짜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코다리막국수는 전국에서 과천의 선바위메밀장터 본점이 최고 맛있다.
명태식혜가 부드럽고 또한 짜지 않고 달달해서 정말 맛있다.
다시 생각해도 명태식혜는 과천 선바위메밀장터가 전국 최강. (TOP 0.1%)
면발이다.
단메밀과 쓴메밀을 황금비율로 맞추셨다고 하는데 역시 면발은 좋다. 전국 최상위 그룹에 올라서 있다.
뱅뱅막국수/ 참기름막국수
들기름막국수는 이곳 저곳에서 많이 맛을 보아서 참기름막국수는 굉장히 궁금했었다. 과연 어떤 맛일까....?
진짜 설레는 맘으로 신나게 비벼서 맛을 보았다.
허걱......................
이럴수가....ㅠㅠ
어떻게 이런 조합이 나올수가 ....
최악이다.
면과 참기름과 파와 참깨라니..... 진짜 이건 악몽이다.
한 입 가득 씹는 순간 입안에서 모래알이 씹혔다.
와그작 와그작.............
이 모래를 계속 씹어야하나... 먹어야 되나..... 라는 의구심과 놀라움의 혼돈으로 머리가 핑 돌았다.
참깨를 씹는 식감이 모래처럼 느껴져 모든 기대가 와르르 무너졌다.
이순간 이후로는 음식에 감상을 할 수가 없었다. 그냥 소가 여물을 먹듯 되새김질만 열심히 했다.
와그작 와그작 식사를 하는건지 과자를 먹는건지 혼돈의 연속이다.
파는 개인적으로 싫어하는 종류라서 모두 치우고 식사를 했다. (파를 못 먹는 건 아닌데 잘게 썰어진 파는 비선호)
이 댁의 음식의 조화는 정말 파격적이다.
메밀면에 파가 들어 가는 댁도 전국에서 이 댁이 유일하다. .......... ㅠㅠ 싫어요...ㅠㅠ
다시는 시키고 싶지 않은 최악의 부조화스런 메뉴였다.
그래도 한가닥의 면발까지 깔끔하게 완면 - 면은 미워할 수 없었슴.
육전과 김치만두/고기만두
육전은 부드러워서 좋았다. 질기지가 않아서 너무 잘 먹었다.
역시나 만두는 고기만두를 선호한다.
만두는 피도 부드럽고 만두소도 꺼려지는 재료(식감)가 없어서 좋았다.
막국수계의 이단아?란 생각까지 하면서 출입문을 나섰다. (화장실 비번 1020*)
그래도 신세계를 경험하게 해 주셔서 너무 감사한 하루였다.
세트메뉴로는 전국 최강인 뱅뱅막국수
막국수 고명으로는 전국 최악인 뱅뱅막국수
육수와 메밀차가 동시에 나오는 전국 최상위 뱅뱅막국수
보리밥을 서비스로 내어 주시는 전국 두군데 중 한 곳인 뱅뱅막국수
(한곳은 평택 죽백면옥 - 현재 대충의 기억으로/보리밥)
서울에서 가장 맛있게 먹은 메밀막국수전문점은 서초동의 샘밭막국수다.
언제 또 가야지 하면서 1년을 넘겨 버렸다.
정말 또 가보고 싶은 서초동 샘밭막국수 (양념장 때문에....)
와그작 와그작 아직도 그 소리가 울린다........
도로명 : 서울 강남구 도곡로 112 서한빌딩, 1층
지 번 ; 도곡동 943-2
서울막국수/ 강남막국수 - 뱅뱅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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