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공산성 근처에 있는 매향막국수를 찾아서 충남 공주로 향했다.
아주 가끔 갈 때마다 맛이 달라서 항상 새로운 음식을 먹는듯 하여 언제나 새롭다.
역시나 충남 공주 매향막국수의 아이덴티티는 바로 대형맷돌이다.
우측으로 공산성 입구가 가까워져 간다.
백제의 무령왕릉을 수호하는 진묘수가 축제일에 맞추어 전시 되어 있어서 이것도 볼 수 있다.
공주 공산성 입구를 지나서 만나게 되는 골목안 매향막국수 도로가 좁아서 주차가 곤란하다. 빈자리 찾기가 어렵다.
바로 보이는 매향막국수 입구
밖에서도 보이는 대기열...8팀이 내 앞에 웨이팅을 하고 있었다.
전에 왔을 때는 지금 보이는 문 좌측으로 입구였는데 이제 원래대로 바뀌어서 이곳이 정문이 되었다.
골목 골목 차들로 빈틈이 없다.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예전 출입구였던 곳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안에 들어서자 손님들로 만원이다.
그러나 역시 면의 위력.... 회전력이 굉장히 빠르다...
잠시 기다리면 한 팀이 나오고, 또 잠시 기다리다 보면 역시나 또 나오고... 빠르다.
이제 표준이 되어 버린 테이블 오더..
이곳 공주에도 테이블 마다 설치 되어 있다. 예전에는 면수를 갖고 오시면 그때 주문을 구두로 했었는데
반갑게 맞아 주시던 예전의 백제 낭자분은 어디로 가신걸까....ㅠㅠ 기계와 대화를 했다.
하지만 편리... 결제까지 완료.....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처음 무절임과 메밀차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셀프바도 출입구 조금 지나서 있어서 동치미국물과 반찬을 갖고 오면 된다.
무절임은 여느 댁과 똑같다. 특별한 맛은 없고 그냥 기본으로 나오는 찬이다.
메밀차의 구수한 향이 훌륭하다.
메밀차에서 구수한 향을 맡아 본 기억이 정말 오래 되어선지 너무 좋다. 향이 아주 좋다.
대형 맷돌의 위력으로 얻은 보물이 아닌가 싶다.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메밀차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기본세트
전국 메밀막국수전문점에서 컵 보관함을 테이블에 놓은 댁은 이 댁이 유일하다.
어떻게 이런 발상을 하셨을까... 정말 감사한 일이다. 관리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감탄이다.
먼저 나온 편육무침
처음에는 어 채소가 거의 전부네.ㅠㅠ 였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오 이거 대박이다란 생각이 들었다.
야채를 많이 먹으니 소화도 잘 되고 속도 편하고 건강에도 좋고 또 또... 또... 좋은 점이 너무 많다..
그리고, 신의 한 수는 깨다.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해지는 풍미가 행복감을 불러 온다.
오랜만에 느껴 보는 포만감과 행복감을 동시에 느끼며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진정 천국의 문을 제대로 감상하고 왔다.
항상 불만이 깻가루 김가루 너무 많아서 과유불급이란 생각이 먼저였는데 이 댁만큼은 더 더 더 넣으셔도 환영이다.
고소함의 극치를 맛보았기에 천국으로 가는 직행열차를 타는 기분이라 너무 행복했다. 먹는 내내...
한가지 한가지 알 수는 없었지만 그래도 궁금해서 헤집어 봤다.
속은 이렇다....
화면에서 알려 주는 안내문이다.
알아 두면 나쁠 것 같지 않아서 한 번 처다만 봤다.
나는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먹는 방법이 다르니까...... 특히 그 댁의 메밀 면발에 크게 좌우되기도 하고...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동치미국물을 셀프바에서 갖고 왔다.
국물은 보통이고, 무는 아삭해서 씹는 식감이 좋다.
여튼 면수, 동치미국물, 육수는 전부 세상에 귀한 보약이다. 절대 마다할 이유가 없기에 많이 많이 마셔 주었다.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메밀100%에 이런 식감이?라는 생각을 하며 첫 입을 열었다.
메밀 특유의 연함 보다는 살짝 아주 살짝 쫄깃한 단단함이 느껴져서 놀랐다.
맛은 좋은데 어떤 기술이 들어간 걸까라는 궁금증 때문이다.
여튼 전에 왔을 때 보다 또 전 전에 왔을 때보다 현재가 가장 잘 진보된 면발과 양념의 조화로움이 좋다는 생각에
쌍수 들고 환영이다.
올 때마다 맛은 달랐다. 이번에도 달랐다. 다른 댁과는 다르게 이것이 바로 수제다란 생각이 들었다.
(보통 맛이 다르면 어 변했네인데 말이다.)
매향막국수/공주막국수
양이 작다는 생각을 했다.
보통 메밀전문점을 찾다 보니 어느샌가 나도 모르게 한그릇에 대한 정량이 정해지기 시작했던 모양이다.
그런 측면에서 보다보니 다른 댁보다 양이 적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 주먹을 오다 흘린 아쉬움이 남아서 가슴이 허전해져 왔다.
절대 남기지 않으니 메밀 100%면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혹여 더 먹고 싶어지면 곱배기 보다는 한 그릇을 시키는 것을 더 선호한다.
곱배기는 덤으로 먹는 느낌, 덤으로 얻은 기분 반면, 한 그릇은 오롯이 완전체인 음식.....
공주막국수/매향막국수
식사를 마치고 생수를 한 모금 마셨는데 조금 짜다는 생각이 들었다.
청주 공이막국수에서 음식을 먹을 때는 맛보다는 짠 느낌이 강해서 처음부터 짜다는 생각이 앞선는데
이 댁 매향막국수는 짠 느낌 보다는 맛이 앞섰기에 모두 먹고 물을 마시고 나서야 짜다는 인식을 하게 되었다.
역시 맛있으면 끝이다...
편육맛집 매향막국수
다른 댁과는 차별화된 맷돌에 차별화된 편육 차별화된 100%메밀면
전국에서 이 댁이 유일하다는 생각을 많이 들게 하는 매향막국수다.
어디를 가든 매향막국수는 아 거기... 하고는 생각날 것 같다.
메밀100% 면에서 이런 단어를 쓰게 될 줄이야.
바로 탱글탱글한 면발..... 톡톡 터지는 면발.....전에 왔을 때 보다 면발의 식감이 훨씬 나아져서 너무 좋다.
매향막국수/공주막국수
편육무침의 정석이다.
건강도 잡고, 맛도 잡고, 시각적으로도 고기에서 느끼는 부담감이 없어서 최고다.
매향막국수 편육무침 맛집 맛집 맛집이다.
공주에서 또 유명한 면으로는 동해원이 있다.
현재 위치에 있는 곳 말고 예전 언덕에 있을 때 가 보았는데 그때는 빠알간 국물이 특이했었고, 돼지고기가 더 특이했었다.
깊은 맛에 짬뽕을 좋아하지는 않지만 맛나게 먹었던 기억이 있는데
이제 이곳 매향막국수도 공주하면 떠오르게 될 편육무침 메밀막국수전문점으로 기억될 것이다. 오래 오래.....
매향막국수/공주막국수
식당 주변 전경
매향막국수와 같은 도로에 있는 교회이다.
이 교회?를 보고 찾으면 쉬울거란 생각이다.
"하나님의 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골목에 주차가 사실 불가능하다고 본다.
그럴때면 매향에서 공산성쪽으로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우측으로 한 블럭 지나면 나오는 공터가 있다.
이곳에 주차를 하거나 "웅진동 행정복지센터"에 주차를 하면 된다.
아래가 웅진동 행정복지센터
아래가 공터 주차장
매향막국수
대표 정필국/정원자
충청남도 공주시 금성동 178-6 / 충남 공주시 백미고을길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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