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막국수－부천 찬우물동치미막국수， 슴슴한 동치미국물 한사발

 

 

부천막국수　－　찬우물동치미막국수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　１３５－１１번지

 

인천을　주변으로　메밀막국수를　아주　오래　오래　전에　맛　보았는데　이　지역도

막국수　취약지구라는　결론을　내려서　예상　외의　지역으로　분류해　놓았었다．

그런데　지인이　부천에　살고　있어서　오랜　만에　가　보았다．

금요일

차가　많이도　밀린다．

 

 

 

그래서　찾아간　부평막국수　－　찬우물동치미막국수

조금　늦은　시간이라선지　（날씨도　쌀쌀，　겨울　비수기　등등으로）

안이　썰렁하다．

신발장이　있어서　잠시　머뭇거리니　사장님　얼른　신고　들어　오시란다．

벗다가　급히　신고는　자리에　앉았다．

손님이　없어서　난방을　안하셔서　안이　썰렁하다．

분위기도　썰렁하다．

그래도　기대감은　활활　타올랐다．

아주　오랜만에　와　보는　이쪽지역이라．．．

 

명이보쌈을　주문하니

감자전과　막국수만　된단다．

아　네에．．．ㅠㅠ；

그래도　감사했다．

오늘　장사　끝입니다란　말씀을　안　해　주셔서．．　너무　너무　감사했다．

 

 

내부가　어수선하고　좁다는　생각을　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무　이유는　없고．．

그런데　많이　추웠다．

그래도　자리에　앉으면　맛을　볼　준비　동작을　하느라고　외투부터　벗어　놓는다．

하여　벗은　외투．

그런데　너무　춥다．

도로　입을까　하다　그냥　

음식에　대한　예의를　지켰다．

나는　맛을　볼　준비를　충분히　했습니다란　뜻으로．．．

 

 

맛있게　드시는　방법．

이런　글을　좋아　하지　않는다．

괜히　불안해지는　글귀다．

요리가　되어서　나온　음식을　내가　다시　요리를　한다고？　흠．．．．ㅠㅠ；

개인적으로는　불만이　많은　글귀이다．

얼마나　자신이　없으면　．．．　란　생각을　건방지게　해서다．＾＾；；　죄송합니다．

 

동치미국물이　항아리에　신성하게　담겨져　나왔다．

이거　하나만으로　나는　오늘　횡재했으며

더　이상의　욕심은　없다란．．．．생각을　하며

한　국자　떠서　마셔　보았다．

슴슴하다．

너무　설　익지도　않고，　너무　오래　삭히지도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아직　깊은　맛은　부족한　듯　하지만　맘에　들었다．

부담없이　마시기에는　무리가　없으니．

　

 

바닥이　보일때　까지　열심히　마셔　주었다．

이　귀한　보물을　차곡차곡　내　몸에　저장했다．

열심히　열심히．

무　한덩이라도　넣어　주시지　하는　아쉬움은　있었다．

큰　얼음덩어리만　자리를　차지해서　．．．

 

 

부천　한우물동치미막국수　감자전

후에　나온　감자전

그냥　감자전．

그래도　감사하게　먹은　감자전

 

 

부천　한우물동치미막국수

 

 

부천　찬우물동치미막국수　회비빔막국수

 

 

 

 

부천　찬우물동치미막국수　－　비빔막국수

처음　비비기　시작했을　때는　양념이　적을까　걱정했는데

비비고　맛을　보니　적다기　보다는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비빔막국수는　절대　양념이　부족하면　안된다．

절대로．．．　물론　개인적인　취향！

 

 

 

부천　－　찬우물동치미막국수　물막국수

 

고명으로　오이나　무는　넣지　않으셨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아주　좋다．

이것　저것　많이　넣는　고명을　선호하지　않기에

 

물막국수로　나왔지만　

나온　이　상태로　그냥　맛을　보았다．　동치미국물을　넣지　않고서．

 

그냥　먹었는데도　간이　베어　있어서　심심하지　않았다．

이대로　먹어도　맛이　났다．

그렇게　그냥　한　그릇을　이대로　다　비웠다．

면이　쫄깃쫄깃하다．

메밀의　뚝뚝함을　느끼기에는　많이　아쉽다．

 

절인　무를　갈아서　넣은　듯한　비주얼　저　연갈색의　양념？

서울　서초동의　샘밭막국수에서도　보았던　절인　무를　갈아서　넣은　듯한　양념　비슷하다．

풍미를　더하는데는　좋다．

색감과는　다르게　면발이　쫄깃해서　그것　또한　새로웠다．

 

 

부천　서안메밀집

부천　심곡동에　위치한　서안메밀집과　비교하다　메밀면의　색감을　보고　이곳으로　결정했는데

면발의　식감은　쫄깃하다．

뚝뚝　끊기는　면일거라는　생각은　틀렸다．

 

 

그래도　좋은　경험을　하게　된　부천막국수

찬우물동치미막국수

동치미　귀한　음식을　먹고와서　좋았다．

 

 

부천　찬우물동치미막국수

주차장이　따로　없어서　상가　좁은　도로　주변에　주차를　해야　한다．

다행히　자리가　비어서　운이　좋았다．

 

부천　찬우물동치미막국수

 

역시　인천　부천　부평　이　주변으로는　막국수가　많이　취약하다　개인적인　생각과　취향이지만．．．

인천　서구　청라동에　있는　강선생의냉면막국수　

이곳이　면발에　메밀　함량이　높았다는　기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