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포천막국수 -철원막국수맛집 포천 막국수맛집 수육과막국수 68년 전통막국수맛집

물은 물처럼 2022. 1. 9. 23:14

포천막국수로 찾아간 철원막국수

 

잠시 헷갈렸다

철원막국수로 검색하니 두 곳이 나와서 말이다.

 

전에 찾아 갔었고, 그 오랜 전통에 감탄해서 다시 찾아간 

철원군 갈말읍에 위치한 60년 전통의 철원막국수 방송에도 많이 나와서 유명한 댁이다.

그래서 이번에는 처음 가 보는 신선한 막국수로 정하게 되었다.

 

포천시 신읍동에 위치한 68년?(SINCE 1954) 전통의 철원막국수 처음에는 이름만 보고 신철원리에 있는 철원막국수의

명성을 업고 가려는 비슷한 상호의 막국수댁으로 가볍게 멋대로 생각하고 출발을 했다.

그런데 맛을 보고 돌아와 회상하는 지금 생각은 완전히 다르다.

제대로 맛집을 찾은 기분에 아직도 설레고 기쁜 마음을 떨칠 수가 없다.

 

이색적인 조형물에 스치는 갑작스런 생각!

이곳은 어디?

 

막국수가 보인다.

청산녹수?

언제 이곳도 방문을 해 볼까나?!

막국수라면 무조건 환영...환영....^^

오는 막국수 절대 거절 안함...

가는 막국수 절대 놓칠 수 없슴.

산 넘어 넘어 강 건너 건너 찾아온 철원막국수

https://blog.naver.com/chl1189/222571898112 조미님의 블로그를 보고 찾아온 철원막국수

(덕분에 감사 합니다.^^)

 

보인다 보여

나뭇가지 사이로 막국수가 보인다.

용안을 올려 놓은 것을 보면 예사롭지 않은 댁이란 생각이 솟아 오른다.

 

그런데, 너무 한산하고, 마른 나뭇가지가 휘휘해서 영업을 하지 않는 것이 아닌가란 생각이 들어서 불안했다.

그렇다면 문만 열어 보고 다시 나오면 되지 하는 생각으로 계단을 올랐다.

최근 막국수집을 방문해 보면 문을 닫거나 임대로 자리를 내 놓는 곳들이 좀 있어서 자연스럽게

그러한 생각을 하게 된 것이다.

 

조심스럽게 문을 열어 보았다.

그런데 다행히 불빛이 환하고 밝게 빛나는 것이 참으로 다행 다행....

휴...  우.

어? 손님이 한 분도 안 보이네....

내가 첫 손님인가 지금 점심시간이 한참일텐데....

 

앉자마자 시킨 수육이 나왔다.

모양이 아무리 봐도 퍽퍽해 보인다....

색감도 모양도 실망스럽다.....

 

그런데... 어라?

고소하다.

처음 입에 넣은 수육 한 조각에서 잡내가 약간 나긴하는데 씹을수록 고소한 맛이다.

파김치랑 함께 먹으니 더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먹을만하다.

보통 수육을 내 주는 곳에서(막국수전문점) 파김치를 내 주는 곳은 처음이다.

그런데 아주 잘 어울린다.

적어도 이 댁 수육과는 말이다.

역시 지금 다시 봐도 저 김치는 별로 어울리지 않아 보인다.... 

개인취향이 있으니...

무절임은 막국수와 잘 어울린다 맛도 식감도 딱!

조금 있다 나온 막국수

비빔과 물이 구분이 없이 나온다고해서 처음엔 

아.... 역시 여기도 짬뽕막국수인가? 비빔도 물도 아닌 그런 생각에 그냥 포기하고 기다린 막국수

 

받고 보니 비빔막국수이다.

맛을 보고는 깜짝 놀랬다.

너무 맛있다.

달달하면서 심심하지 않은 간이 들어간 맛에 자꾸 자꾸 연이어 젓가락이 바쁘게 움직였다.

와우!

이 댁 막국수전문점인데 비빔막국수 맛집일세......

너무 맛나게 먹다보니 금새 빈그릇이 되어 허탈했다.

그래서 다시 한 그릇을 추가로 시키니 사리로 주신다며 한 그릇을 또 내어 주셨다.

너무 맛있게 그 자리에서 뚝딱 해치웠다.

막국수맛집이다.

 

 

파김치도 적당하게 잘 익었다.

 

빈그릇이 순식간에 쌓여간다.

맛집만이 누릴 수 있는 풍경이요 특권이다.

 

철원막국수

막국수맛집에서

맛있게 잘 먹고 문을 나섰다.

또와야지..

속으로 저절로 외침이 나온다.

꼭 또와야지...

또....

 

여름이면 여기서도 맛보고 저기서도 맛봐야지..

여름에는 또 다른 맛이 나겠구나...

이런 장소에서 맛 보면....ㅋ

절로 내일이 기대가 되는 순간이다.

 

바로 맞은 편에 교회가 보인다.

막국수는 신이 내려 주신 축복이라고 항상 생각해 왔다.

신이여 이런 댁을 만나게 되어서 너무 감사 합니다.

지금 보니 포천제일교회구나.

동그란 저 지붕 기억해 두어야지...후후후.

철원막국수맛집의 랜드마크...

 

철원막국수

경기도 포천시 신읍동 287-4

비빔막국수맛집이다.

 

지니치다 보니 장원막국수가 보인다.

언제 들러야지. 이곳도

오는 막국수 무조건 환영 환영...

 

철원막국수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