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춘천막국수맛집을 찾아 - 춘천막국수 강원도 연산골막국수 시골풍경과 식사를

물은 물처럼 2021. 1. 3. 01:01

강원도 춘천막국수 연산골막국수

 

강원 춘천시 동면 감정리 516

전화 : 033-241-7025

주소 : 강원 춘천시 동면 연산골길 105-12 

 

영업시간

매일 11:30 - 20:30

화요일 휴무 2, 4째주 휴무

 

메밀막국수는 역시 춘천과 봉평이 축복으로 가득찬 최고의 성지이다.

어느 곳을 들어 가도 메밀면에 들어 가는 메밀함량이 높아서 결코 실망을 시키지 않는다.

이번에 찾아 간 곳은 춘천에 있는 연산골막국수이다.

어째서 전에 검색을 하면 나오지를 않았을까 의아해 하며

찾아 간 강원도 춘천 소재의 춘천막국수! 연산골막국수

 

명가막국수의 열무김치가 전국 막국수댁 중에서 최고라

명가로 가려다 새로움에 이끌려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달려가 보았다.

 

 

마을회관을 지나서 더 더 들어 간다.

횡성의 삼군리메밀촌에는 골짜기 깊이가 비할 바는 아니고,

춘천 유포리 막국수보다는 시골로 들어 가는 길이 덜 깊지만.. 

춘천에서는 유포리막국수 다음으로 깊이 들어 가는 시골길이다.

 

 

어느 정도 왔다싶어 앞을 보니 간판이 크게 보인다.

드디어 백두대간을 정복하기 일보 전인 듯 하여 기분이 흐뭇하다.

그래.. 제대로 왔군.

 

 

 

이렇게 2층으로 계단을 타고 정상으로 오르면 정복이다.

 

 

영업 개시 직후에 와선지, 유행병 탓인지, 계절탓인지 복잡하지는 않았다.

한산해서 좋고, 밖의 풍경이 시골풍경이라 마음이 넉넉해져와서 더 좋았다.

 

 

앉자마자 곧바로 면수를 내어 주신다. 이건 만세만세 만만세고

축복이다.

겨울이라 아주 따끈하다.

역시 제대로 왔구나란 생각을 떠올리며 컵을 감사히 집어 들었다.

축복의 잔이 아닐 수 없다.

 

 

몇 분이 되지 않아서 바로 수육(소)가 나왔다.

비계와 살코기의 비율이 황금비율로 아주 맘에 들었다.

껍질 부위의 색감이 갈색이 아니라서 약간은 아쉬웠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어 보여서 좋았다.

여름에 다시 오면 열무김치가 나오려나?

배추김치가 나와서 이것 또한 아쉬웠다.

 

 

기름기가 반짝반짝 빛이 나고, 살코기 또한 부드러워서 너무 좋았다.

보통은 살코기에 육즙이 빠져서 퍽퍽한 맛을 잡기가 어려운데 이곳은 모두 잡았다.

고기 잡내까지....

그래서 더욱 좋았다.

그리고 가족분들이 함께 하시는 것 같은데 친절하셔서 전체적인 분위기가 아늑하고 따듯했다.

무엇 하나를 갖어와도 그만큼 정성과 따듯한 맘이 전해져서 

이것이 가족의 힘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시간이 조금 지나서 나온 막국수

역시나 이곳도 물도 아닌 비빔도 아닌 것으로 나와서 이것 또한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아쉬움이었다.

언제나처럼

양념을 앞접시에 걷어 내서 함께 딸려온 면과 함께 비빔으로 먹었고

나머지는 육수를 부어서 물로 먹었다.

어느 분의 연산골 소개글을 보니 동치미국물이라고 했던데

맛은 육수맛이었다. 

동치미국물 맛은 거의 없었던 기억이다.

육수같았던 국물의 맛은 심심했다.

시골스런 조용함이랄까 아늑함이랄까....  부담없고, 요란스럽지 않은 편안한 맛이었다.

이런 맛에는 금방 적응하기 때문에 한 방울까지 모두 마셔 주었다.

 

 

계란 반쪽, 무절임, 오이조각, 김가루 등등 

고명이 올려져 있다.

지극히 일반적이었다.

면은 역시 부드러워서 목넘김이 좋았다.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식사를 할 수 있는 면이라 더 좋다.

 

 

고추에 무에 양파 누가봐도 동치미국물로 보인다.

그런데 개인적인 맛은 육수 맛이 더 강했다 

나는 동치미국물이 최고이다.

그것도 시큼달콤한 맛으로.....

 

여튼 이 국물은 모두 마셨다.

한 방울도 아까우니까...

 

 

 

 

그리고 나온 감자전

2장이다.

고추 두 조각으로 화룡점정을 하셨다.

그것도 대비되는 두 가지 색으로

그냥 툭 던져 놓은 것 같은데 눈에 띄게 예술적인 느낌으로 시선이 간다.

예의로 눈이라도 마주쳐야 될 듯이 말이다.

 

겉바삭 속촉촉이 아닌

겉촉촉 속촉촉이라 먹기에는 최상이었다.

촉촉하면서 쫀득한 식감이 살아 있어서 먹기에는 적당하게 좋았다.

젊은 취향 보다는 연로한 분들이 더 좋아할 식감이었다.

 

나는 감자전이라면 어떻게 해 놓아도 대환영이다.

발로 빚어서 내어 주셔도 두손으로 감사하게 받아 먹을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이다.

감자전이라면 무조건 무조건 감탄 그 자체다.

검게 탄 부분이 거의 없어서 더 좋았다.

 

 

 

연산골 식당 건물...

시골 주변 분위기와 비교가 확연히 되어서, 우뚝 솟은 건물이 더 인상에 남는다.

까마귀 떼 안에 백로가 한마리 앉아 있는 듯...

별 뜻은 없고 그만큼 눈에 띈다는 말일 뿐이다.

 

2021년 여름에는 저 주차장이 만원으로 북적북적 될 그림을 그려 보며...

감사히 잘 먹고 길을 나섰다.

 

 

강원도 춘천막국수

춘천 동면 연산골막국수

강원도 춘천시 동면 연산골길 106-12

 

 

춘천 찾을 때 이 곳을 본 기억이 없다.

언제 대문을 두드려 봐야 될 것 같다.

남촌막국수

 

춘천에 와서 연산골막국수를 맛 보았다면 근처 구봉산이 가까운데

전망 좋은 카페가 많아 대문을 활짝 열어 놓고 있다.

어느 곳을 들어 가도 기분 좋은 시간이 될 듯 하다.

 

스타벅스, 셀렉토커피, LATARTA, 투썸플레이스, 카페봄날, 블레싱춘천, 라뜰리에 김가, GC ATELIER, 산토리니...

 

 

 

 

 

연산골막국수 메뉴

 

막국수 : 7,500원
감자전 : 7,000원
메밀전병 : 7,000원
메밀찐만두 : 8,000원
촌두부 : 7,000원
보쌈(대) : 29,000원
보쌈(소) : 19,000원
한우사골 메밀만두국 : 9,000원
토종닭 누룽지백숙 : 49,000원
오리 누룽지백숙 : 5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