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유포리막국수-춘천유포리막국수 - 양이 많은 춘천막국수전문점 면발처럼 길고 긴 여정의 메밀길

물은 물처럼 2024. 3. 2. 22:34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10년이 넘은 시간이 흘러서 다시 찾은 춘천 유포리막국수

아직도 건재한 모습이 너무나 좋다.

모래재꿩막국수는 없어졌고, 금대리막국수도 사라져 버렸다. 모두 전국 최상의 면발이라 생각했는데

너무 안타까운 사건이고, 가슴이 시리는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오래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그냥 좋다는 생각이 든다...

그렇게 찾은 춘천막국수, 유포리막국수 

 

유포리막국수 메뉴

막국수/편육/촌두부/감자부침/녹두부침/메밀전병 => 모두 환상적인 조합으로

메밀막국수전문점의 대표 선수들이다. 너무 자랑스럽고 아름다운 단어들이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유포리막국수 면수이다. 따듯해서 몸 속 장기를 데우는데는 최상의 마실거리다.

면수가 나오는 댁은 만세만세 만만세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동치미국물이다.  10년이 넘은 예전에 방문했을 당시에는 플라스틱 용기에 담겨 나왔는데

지금은 스테인리스 용기에 담겨 나온다 양도 더 적어졌는데 적당해서 좋다.

맛은 슴슴하다 너무 정직한 맛이라 이런 시골말고 도시에서 설탕과 사이다? 이런 기타 첨가물을 넣은

맛과는 많이 달라서 처음에는 어라? 계속 마시다보면 그래 이건 보물이야.... 맛을 떠나서 ....^^;; 

이런 생각을 하는 나를 발견......!

무가 짜지 않아서 좋다

동치미국물이 달지 않아서 부담이 없다. 

정직한 음식에 맛보다는 마음을 담아 가슴으로 마셔 주었다. 싹다.... 몽땅 다.... 한방울만 남기고.....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김치반찬

흠. 명가막국수도 찬으로 김치가.

샘밭막국수도 김치가, 여기 유포리막국수도 김치가 찬으로 나온다. 맛은 아주 잘 익었다. 유산균 만땅.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면수님이시다. 감사합니다. 홀짝 홀짝.... 뜨거워서.....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편육이다. 쫄깃하다. 스타일이 똑같다. 샘밭막국수, 명가막국수, 유포리막국수 모두

맛은 대동소이 - 식어도 맛있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쫄깃한 식감이 참 좋다. 너무 질기지 않아서 좋고, 절대 퍽퍽하지 않아서 더 좋고, 질리지 않아서 정말 좋다. 이런류의 편육

식으면 비계 부위가 더 쫄깃해져서 식감업. 윤기 좔좔... 와우..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마늘이 싱싱하다 경기도쪽에서 맛을 보면 수분이 많이 날라간 마늘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 강원도 춘천은 마늘 겉면에 윤기가 좔좔 흐른다.

너무 싱싱해서 밭에서 방금 뽑아와 까 놓은 날마늘 같아 보여서 정말 좋다. 최상이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드디어 나온 메밀막국수

역시나 물/비빔 구분 없이 나온다.

면을 반으로 갈라서 먼저 면만 맛을 보고, 나머지 반은 양념과 비벼서 먹었다. 

샘밭막국수보다는 덜하고 명가막국수보다는 맛있다 식감은 쫄면과 국수의 중간쯤....

아주 잠시 가위로 자를까라는 불경한 고민도 해 봤다. 그냥 찰나로.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모두 가족이 운영하시나?

스타일이 너무 동일해서 엉뚱한 생각까지 해 보았다.

역시나 바닥에 기름이 깔려져 있다. 약간은 고소한 맛도 났다.

맛의 풍미가 더 올라서 찬성이다. 김가루도 많지 않아서 좋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양념세트가 모두 열려져 있다. 여름이면 불안한 모습일거란 생각이다.

이건 샘밭막국수 본점이 전국 최강이다. 캡으로 완전 밀봉. 그것도 미관상 최고로...

빨간 양념을 덜어서 전에 올려 멋었다.

간장/겨자/식초/설탕/고춧가루 모두 사용하지 않는 친구들이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섞어전이다.

녹두전 - 많이 퍽퍽하고 녹두맛이 아닌 밀가루전 맛이다.

감자전 - 너무 질퍽하고 감자 본연의 맛이 아닌 그냥 밀가루전 맛이다.

노고에 감사하며 맛있게 입 닫아 버리고 맛을 봐야 도리이지만 

음식에만큼은 똥고집이 쎄서 거짓말을 못한다. 아주 큰 실례인데 말이다.ㅠㅠ;;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역시나 궁금해서 뒤집어 보았다...^^ 이 댁 전 부치는 실력은 어떨지?????  ^^;; 

그냥 아무(나쁜) 생각없이 먹었다. 그래도 귀한 재료들이라 감사한 마음으로 전부다 비워 드렸다.^^V

정말로...귀한 재료들, 보물같은 존재들임을 알기에. 존재만으로도 너무나 감사 감사.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유포리막국수 식당 길 건너 앞 전경이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유포리막국수 식당 앞의 전경이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주차장 전경. 

 

춘천 카페 감자밭

한 번 맛보려다 그냥 지나쳤다. 뭐야 이 줄은 ㅠㅠ;; 

막국수라면 무조건이지만 베이커리는 좀...  ^^;;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명가막국수 아직 한산하군..... 설날 당일에는 줄을 서서 먹었는데

명절 당일이라 문을 일찍 여는 곳이 적어서였나?

 

샘밭막국수 - 그래도 이곳은 제법 손님이 몰려드는군^^

춘천에서는 개인적으로 샘밭막국수가 갑이다.

그래도 맘 속에서는 모래재꿩막국수가 일등 - 현재는 없어져서 볼 수가 없지만...... 그래서 더욱 그립다....!

 

유포리막국수/춘천막국수

10년이 넘어서 다시 찾은 유포리막국수

맛은 더 좋아졌다. 

남부막국수, 별당막국수, 퇴계막국수, 삼대막국수, 오수물막국수, 샘밭막국수, 명가막국수, 부안막국수,연산골막국수

대룡산막국수, 마지막으로 다시 가서 확인해 본 유포리막국수 이제 춘천은 나만의 막국수지도가 완성 되었다...^^

개인적인 취향에 입각해서 :

최저 남부막국수/별당막국수

최고 샘밭막국수

유포리막국수 :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유포리 62-2번지 Tel. 033-242-5168

오전 11시에 천국의 문이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