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막국수-홍천막국수 맷돌로 국내산 100% 메밀 제분

홍천막국수도 나름 유명한 막국수전문점이 많다.

주양막국수, 생곡막국수, 장원막국수, 밤골막국수, 친절막국수(예전에 맛 보았던 곳)

그리고 오늘 처음 가 보는 삼양막국수? 예전에는 몰랐지만 오늘 알게 되었다.

공주 매향막국수의 작은 나비효과가 이곳까지 영향을 미쳤나 생각했다.

이유인 즉슨, 이곳에도 맷돌이 열심히 열일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처음 막국수전문점에서 맷돌을 돌리기 시작했던 곳을 본 곳이 바로 공주 매향막국수이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그냥 맷돌의 원조(?)는 매향막국수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이제는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어렵지 않게 막국수전문점에서 맷돌이 발견 된다.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강변도로 옆 삼양막국수 - 주차가 2대면 끝. 식당 앞에는 주차가 곤란...

 

방법은 삼양막국수댁을 지나서(보이는 아래 방향으로) 우측으로 돌면 그나마 주차할 공간이 보인다.

눈치껏 기술껏 주차..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삼양막국수 내부를 살펴 보니 이 댁 사장님의 정성이 곳곳에 보인다.

내부 인테리어 소품에 나름 정성을 쏟으셨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메뉴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내부전경

좌측에 보면 삼양방앗간이라고 적혀 있는데 그 아래에 맷돌이 돌아가면서 메밀을 갈고 있다.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창가쪽 전경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기본 세트 - 깜끔해 보여서 좋다.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청해서 맛 본 면수

자신있게 내어 주시는 모습에 컵에 따라 안을 보니 진하다. 색을 봐도 밀가루 면수는 확실히 아니다.^^

뜨겁다고 하셔서 육수 먼저 마시고 천천히 식혀서 맛 보았다. 

면수는 동치미 다음 그리고 육수 다음으로 최고의 보약이다. 막국수전문점답다.

 

삼양막국수 기본 찬들이다.

무절임과 백김치다.

무절임은 그냥 무절임 맛이고, 백김치는 역시 백김치 맛이다.

 

홍천막국수/삼양막국수

물/비빔 따로 구분이 없다. (언제나지만 역시나 선호하지 않는 악한 조합)

잠시 생각을 해 보았다.

육수와 막국수와 양념장을 따로 따로 담아서 손님 기호대로 비빔이나 물로 선택해서 먹을 수 있게 구분해 주시면.......

이기적으로 혼자 생각을 짧게 해 보았다.(이 댁에서 만큼은) 

로마에 왔으니 로마법을 따라야 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양념장을 걷어서 따로 놓았다.

그리고는 면만 맛을 보니 나쁘지는 않다.

따로 놓은 양념장에 면을 덜어서 비빔으로 먹고, 나머지는 육수를 부어서 물로 먹었다.

양념장이 너무 강하다.

모든 맛과 재료를 다 잠식해 버린다. 하나부터 열까지 머리부터 발끝까지...싹다...

여주 강계봉진막국수의 양념이 매워서 모든 재료를 싹다 덮어 버리는데 그곳은 괜찮은 매운맛이지만

이댁 양념장은 짠 맛이 더해져서 그냥 강하다는 느낌의 맛.   

그래도 국내산 메밀로 제분하셨기에 그 좋은 재료에 내 몸 속 장기들은 모두 좋아라 한다.

삼양막국수 감자전

쉽게 접할 수 있는 감자전 맛이다.

부추 몇 가닥으로 멋을 내셨는데 부추는 금방 열기에 타서 보기에 좋지가 않다.

탄 음식은 요즘 꺼리는 시대가 아닌가?!

그냥 빼셔도 무방하리란 개인적인 생각이다.

크게 하나로 부쳐서 나오는 것 보다 작게 3개로 나누어서 나오는  것이 더 좋겠다는 개인적인 또다른 생각이 들었다.

 

처음 들른 댁이라 면을 접사로 남겨 보았다.

맷돌로 곱게 갈아져선지 색감도 곱다.

예전에는 이런 색감은 희토류와도 같았다. 그만큼 보기가 어려웠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가 

행복하게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게 되어서 너무 좋다.

 

모두 친절하시다 그래서

식당 내부 공간에 따듯한 온기가 가득해서 식사하는 동안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신다.

 

바로 길 건너 맞은 편에 강물이 유유히 흐른다.

식사하고 나서 문을 나서면 보이는 풍경이라 소화에 큰 도움을 준다.

 

하늘도 맑고 물도 맑고 음식 재료도 맑아서 무겁게 식사를 마친 후이지만 온 몸이 가볍다.

이대로 하늘로 날아 보자......^^;(맘만)

 

홍천막국수 삼양막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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