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막국수

고기리국수관-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서빙로봇과 자가제면 메밀 순메밀 100%

물은 물처럼 2023. 5. 22. 23:23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오전 11시부터 천국의 문이 열린다.

용인하면 무조건 고기리막국수 전국 최강 막국수계의 태산같은 존재

역사는 길지 않지만 맛만은 60년 전통을 훌쩍 뛰어 넘고도 남는다.

그 태산을 스치듯 구경만 하고 지나쳤다. 

오늘의 목표는 고기리국수관이기에.

고기리막국수 대기시간을 살짝 보니 1시간이라고 적혀 있다..... 많은 이들이 천국의 문턱에서 대기를 한다.

그렇게 지나쳐서 도착한 용인막국수 고기리국수관..... 뚜둥...............!

 

경기 용인시 수지구 이종무로170번길 1 / 경기 용인시 고기동 561-1번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아카시아 꽃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 

향이 무척 진하지만 그 향긋함은 부작용 없는 마약으로 가슴 속을 행복감으로 채워준다.

 

용인 고기리에 도착하면서 당연한 생각을 했다.

도데체 얼마나 맛있길래 고기리막국수 옆에다 문을 열었을까?

아마 굉장히 맛있거나 대동소이 하겠지?!하며 물을표 수백개를 머리 위로 계속 날려 보냈다.

그래서 도착한 국수관 주차장은 넓지 않았지만 나름 운치가 있다

서빙로봇과 어울리게 주문은 역시 키오스크로 하고 주문과 동시에 바로 카드결제가 이루어진다.

그동안 다녔던 곳은 주문만 하고 결재는 식사 후 카운터에서 하는데 이건 아주 편리하고 맘에 들었다. 

이건 전국 최초! 최고! 최상의 서비스!....^&^ 나름 혁신을 몰고 왔네 일부이긴 해도....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테이블 위의 기본 양념 세트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역시나 넓다. 실내가 시원시원해 보여서 좋다...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다행히 손님들로 북적대지는 않았다.(그 이유는 식사 후에 알게? 되었지만...)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고기리국수관 메뉴

세로 글씨로 메뉴를 적어 놓은 곳은 많았지만, 금속과 목재의 깔끔한 조화는 또 이곳이 특별했다.....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맛있게 먹는 법 

항상 무시하는 글들이지만..... 매너상 읽어는 봐야지^^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열일하는 서빙로봇(고기리국수관에서 빌려 온 사진임 아래 한 장)

이곳도 서빙을 로봇과 사람이 함께 하기에 완전한 서빙로봇은 아니다. 큰 의미는 없지만....^^;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비빔막국수

막국수 한 그릇에 기본 찬과 육전이 함께 세트로 나온다.

막국수 + 육전 + 열무김치 + 절인 양파 + 절인 토마토 / 깔끔 그 자체... 막국수 한 그릇의 품격이 한 단계 올라 선다.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들기름막국수

처음 찾는 댁이라 또 세세하게 기억해 두려 한다....

면이 금방 불고 금새 굳어 버린다. 면은 유백색의 색감으로 아름답다.

지단으로 꽃을 만든 데커레이션이 보기에 화려해서 특별해 보인다. 한식에 한정식이 있다면

막국수에는 메밀정식이 바로 이러하리라.....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물막국수

동치미국물인데 깊은 맛은 아니고 많이 달지도 않지만 감칠맛은 더 찾아봐야 할 것 같다.

살얼음도 과하고 고명도 제 역할에 더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아 보인다.

순메밀 면도 부드럽기는 하지만 좀 더 멋(맛의 기술?)을 냈으면 하는 아쉬움이 속에서 올라 온다.

한 모금 입에 갖다 대면 또라는 생각은 들지 않아서 역시 아쉽다.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육전도 맛을 보았다. 막국수전문점에서도 흔하지 않은 메뉴라서 반갑고 감사한 마음은 폭포수처럼 흘렀지만

겉을 보면 나오면서부터 벌써 표면이 말라 있다.(실제로 육전 자체도 차갑고...)

요리를 일찍부터 미리 해 놓고 많은 시간이 흐른 듯 보여서 역시나 아쉬운 부분으로 남는다.

대신 쫄깃한 고소함은 괜찮았다......ㅠㅠ;

전은 따듯할 때 먹으라는 많은 이들의 말이 틀리지 않았다는 생각을 떠올리며....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수육이다. 

지구상에 있는 막국수전문점을 다녀 보면서 양이 이렇게 적게 나온 곳은 처음이다.(역대 미니멈)

그렇다면 맛은?

맛도 역대 미니멈에 가깝다는 생각.

비계가 너무 너무 많이 무르고....ㅠㅠ

살코기는 극과극...

한 솥밥에서 된밥과 덜 익은 밥과 죽같은 3합의 조화라고나 할까(나쁜 조화)

정말 너무 죄스럽지만 너무나 자신있게 맛이 없다고 자부할 정도의 나쁜 조화로움이다.

설상가상....?

냄새가 아닌 악취까지 난다.(나 혼자만이 아님 - 개인적취향이 아닌 지인과의 공통분모..)

작정하고 악평을 하는 것이 아니고 전국 최강의 메밀막국수인 고기리막국수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서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더 더욱 비교를 안 할수가 없어서다.

 

 

처음 고기리막국수를 건너 뛰면서 맛으로 어깨를 나란히 할 거라는 기대감이 물건너 가서 더 그런 듯 싶다. 

지금도 의문이다 왜 이런 악취가 났을까 ?

예전에 성천막국수 국물을 맛 보고 발꼬랑내란 단어를 쓴 적이 있다.

이번에는 더 심한 표현을 써야 될지 말아야 될지 많이 고민고민이다.

..

흠..ㅠ

여튼 절대 절대 비추한다. 수육은..... 절대로.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비빔막국수 접사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들기름막국수 접사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물막국수 접사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기본 찬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수육 접사

 

용인막국수/고기리막국수/고기리국수관

국수관 들기름막국수 접사

 

 

 

용인으로 막국수를 맛 보려고 오면 들르는 한국헤밍웨이 베이커리카페

국수관에서 아쉬웠던 맛을 빵으로 대체하려고 

골라 골라 빵빵빵......

 

한국헤밍웨이 베이커리카페

이 날은 손님들이 너무 많아서 여유가 없다ㅠㅠ;;. 

많은 인파로 명당은 한 자리도 남지를 않았다.

카페는 명당이 최우선인데...ㅠㅠ; 

해가 비치는 양지만 자리가  휭.....

그래도 빵은 빵빵하게 많이 먹었다...^^;

작은 감상평만 간단하게 적고 끝내려고 시작한 맛 평가가 악평으로 마무리 되어서 무척 죄송스럽다.

그래도 막국수라면 전국 어디든 대환영!

다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