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679-11번지
월요일 정기휴무인 댁입니다.
이 번에 다시 찾아 보니 메밀면의 식감이 또 이 만큼이나 발전을 했네요.
이제 수원에서는 이 댁이 메밀면으로는 최고인 듯 하네요.
주방 안에 어떤 귀하신 분을 모셨기에 이리 갈 때마다 메밀면의 품질이 좋아지는지요? 궁금합니다.
전국에서는 용인 고기리 메밀면이 최고라면
수원시에서는 이곳 홍밀면옥이 으뜸이네요.
수원 화서동 먹거리존에 위치해서 주차도 복잡하고 주말이면 북적북적....
운 좋게 항상 한 군데는 자리가 나서 가볍게 주차하고 홍밀면옥으로 ...
주변에 차들로 북적북적..
어딜 가든 주차난은 공통분모.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70%에서 100% 메밀면으로 바뀐걸까요?
아래 출입문 안의 위쪽 벽면에 순메밀 100%라고 적혀져 있습니다.
보온통에 메밀차가 따듯하게 잠들고 있어서
한 잔 깨워 들고 왔네요.
고운 빛깔을 감상 중.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홍밀면옥 메뉴도 감상 중
메밀막국수 전문점이 맞는데
종류도 다양해서 좋습니다.
국밥만 없으면 다양성에 반대는 없네요.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역시 메뉴 감상 중
홍밀면옥 영업시간 안내
요 놈도 감상 중.
그러던 중 나온 홍밀면옥의 평양냉면.
육수 먼저 살짝 맛을 보았죠.
예상대로 슴슴합니다.
그런데 크게 해치는 것이 없어서 좋네요.
개인적으로 고명이야 전혀 불필요한 존재들이라 후다닥 해치웠습니다.
그리고
맛을 본 메밀면.
식감이 괜찮네요.
수원시에 맛 본 메밀막국수전문점 중에서는 제일입니다.
예전 둔내막국수가 사라졌으니 정확한 비교는 어렵지만 대동소이 합니다.
수원에서 사실 다른 댁들과는 비교 불허죠. 이유인 즉, 메밀 함량이 높은 댁이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은 비교 대상이 없어서 이곳이 무조건 최고로 칠 수 밖에 없네요.
1%의 오렌지를 함유해도 오렌지 주스라고 하듯이
메밀 1%만 넣어도 메밀막국수라고 할 수 있으니.....쩝
여튼 높은 메밀 함량 인정 인정.....
해치는 맛이 없어서 슴슴하지만 다시 먹고 싶어지는 맛.
홍밀면옥의 평양냉면 되시겠습니다.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비빔막국수입니다.
얼마 전에 서울막국수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 해 왔던 방화동 고성막국수를 먹고 왔는데
예전 보다는 못 한 듯 해서 맘 속으로 최고라는 깃발을 내리고 왔습니다.
특히 비빔막국수가 더 그랬습니다.
양념이 너무 많아서 굉장히 짰드랬죠.
방화동 고성막국수를 떠 올리면, 그냥 짰다는 생각만 남을 정도로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이곳 홍밀면옥의 비빔막국수는 적당하네요.
처음엔 모자랄 것 같아서 엄청 열심히 열심히 비벼 주었습니다.
간이 골고루 베게요
이렇게 열심히 비빈적은 처음입니다.
먹고 보니 적당하네요.
너무 적당해서 계량기로 측정한 후에 양념을 투하 한 것 같은 착각까지 들게 만들었습니다.
맛도 기분 좋은 맛이네요.
먹고 있는 동안에 맘 속으로 비춰지는 내 모습이 발그레 웃고 있는 것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갠적으로 비빔은 포천 신읍동 철원막국수가 최고이다라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언제 또 갔다 와야지라는 생각도 함께.^^;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맛보기 수육입니다.
적은 양은 아니네요.
지난 번에 왔을 때 보다도 역시 맛이 더 좋아졌습니다.
퍽퍽한 맛이 없네요.
보쌈 전문점을 가 보아도 퍽퍽함도 잡지 못한 채, 몇 십년을 한 자리에서 자신있게 존재를 드러내 놓고 있는 댁도
보았기에 더 신경을 쓰게 되는 점입니다.
또한 막국수전문점에서도 수육을 메뉴에 올려 놓으셨는데 퍽퍽한 댁도 아주 다반사입니다.
그런 점에서 이 댁은 기본 이상, 그 이상.
참고로 새우젓 맛난 댁은 극히 드물답니다.
이 댁은 무난하네요 왜? 심하게 짜질 않아서요...
신경을 한 번 더 쓰셨다는 증거이겠죠.
감사...감사.
찬은 그냥 무난합니다.
수육 비계 부위가 물컹 거리지를 않아서 좋네요.
살코기는 쫄깃쫄깃.
식어도 쫄깃쫄깃해서 괜찮습니다.
수원막국수 - 홍밀면옥
상가 앞에 주차 몇 대가 가능합니다. 여유롭진 않지만.
그 외는 주변 상가를 돌다? 보면 ^^; 빈자리가 있겠죠?!.
음식점을 찾을 때 먼저 신경쓰이는 점!
주차...
주차...
주차.......
지금 생각해 보니 개인적으로 너무 좋은 점이 생각났습니다.
바로 물막국수에 살얼음 동동이 없다는 점입니다.
육수나 동치미국물이 시원한 것 그 자체 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찬 국물에 또 더해서 살얼음을 동동 띄우면 면의 식감이 절반 이하로 떨어집니다.
메밀면의 생명은 촉촉한 듯 부드러운 식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일인이라서요.
얼음물 속에서 먹는 동안 메밀면은 점점 더 거칠게 굳어 버리고 말죠.
씹는 맛이 질겨지는 순간 식감은 나락으로 떨어지게 됩니다.
저만 그런가요? ^^;
살얼음 동동이란 말들을 많이 쓰는데 개인적으로는 메밀면에게는 최고의 독이라는 확고한 확신만 있을 뿐이죠.
그런면에서 수원하면 홍밀면옥
맘에 듭니다.
홍밀면옥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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