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영월 상동막국수
평소 잘 알고 지내는 분의 고향이 영월입니다.
그래서 물어 보니 영월에는 상동막국수라고 알려 주네요.
그러면 가 봐야지.
그래서 바로 떠난 영월 상동막국수
주말에 비가 온다고 해서 일찍 출발했습니다.
평소 같으면 국도로 경치를 감상하면서 천천히 출발하는데
워낙 먼 거리라 일찍 그것도 고속으로 달렸습니다.
하여 도착한 강원도 영월.
주소는 강원 영월군 영월읍 하송리 184-9번지
이곳에 와 보고 알았습니다.
고씨동굴이 영월에 있다는 것을 예전에 가 본 기억이 떠 오르네요.
서늘하고 시원했던 고씨동굴의 여행이...
강원도 탄관문화촌 이곳도 들렀었는데 이곳이 영월이었구나....
막국수를 좋아해서 막국수와 연관지으니 모든 것들이 선명하게 눈에 와 박힙니다.
막국수 하나로 영월 땅이 한 눈에 들어 오다니
역시 내가 정말로 좋아하는 것은 막국수가 확실하네요.
마스크 쓰셧나요?
네.
막국수를 찾아 떠나는 여행은 봄꽃들도 더 화사하게 눈에 들어 옵니다.
세상이 아름다워 보이네요.
한 걸음에 도착한 영월 상동막국수 내부 전경입니다.
무절임이 먼저 나와 주시네요.
맛을 보니 그냥 무절임입니다.
더도 덜도 아닌 무절임.
식욕을 돋구어 주네요.
싱싱해서 좋네요.
이곳에는 그냥 메밀막국수 한가지 메뉴만 있습니다.
언제 또 올지 모르기에
두 그릇은 먹어 줘야겠죠.
같은 방법으로는 그렇고해서
각각 다르게 시켰습니다.
한 그릇은 그냥 고명 모두 빼고 면만 담아서 .....
또 한 그릇은 평소 나오던 그대로....
그래서 나온 두 그릇
먼저 양념이 없는 면만 나온 그릇을 앞으로 당겼습니다.
함께 나온 육수만 부어서 먹었습니다.
맛있네요.
면에 간이 살짝 배어 있어서 그냥 먹어도 맛이 납니다.
면을 씹으니 더 세밀하게 맛이 느껴집니다.
특이한 면입니다.
처음 맛 보는 맛의 면이기도 하구요.
세가지 맛이 함께 느껴집니다.
가장 강한 맛의 쫄면의 식감 그리고 메밀막국수면의 맛과 마지막으로 잡채면의 맛이 납니다.
물론 세가지 맛은 육수만 부은 그릇이 아닌 고명이 모두 들어간 그릇에서 말입니다.
여튼 고명이 없어도 맛있게 잘 들어 가네요.
다음으로 나온 이 댁 본연의 막국수입니다.
쫄깃한 면발이 이 댁의 특이한 면발의 개성인데 이런 쫄깃한 식감을 내는 막국수댁이야 전국에 쫙 널렸죠.
이 댁만의 아이덴티티를 찾으라면 오이입니다.
쫄깃한 면발에 아삭한 오이가 함께 씹히는 식감이 굉장히 맛을 즐겁게 해 줍니다.
전국 메밀막국수 오이 고명 중 이 댁 상동막국수집의 오이 고명이 최고로 고소하고 아삭한 식감이 으뜸입니다.
화룡점정이 바로 오이 고명이랍니다.
그래선지 맛의 풍미와 식감을 배로 올려 놓아 주네요.
하여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그냥 살짝 아쉽다면
고명으로 올린 막국수 격이 고명으로 떨구고 있다는 사실...
무슨소리냐면
수육 몇 조각이 너무 퍽퍽해서 고기를 입에 넣고 씹는 순간 ............
아 괜히 먹었다 후회가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그래서 이후 수육 조각들은 모두 덜어 놓고 다시 맛있게 막국수를 먹었답니다.
개인적인 아주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이랍니다.
강원도 영월 상동막국수
1972년부터라니 이제 50년이 다 되어 가네요.
오랜 세월 동안 영월을 지켜주신 댁이라 감사한 메밀막국수전문점이란 마음속의 큰 별을 달아 드리고
기분 좋게 상동막국수댁을 나섰답니다.
감사히 잘 먹고 왔습니다.
상동막국수 주변이랍니다.
상동막국수 주변입니다.
1200년쯤 되어 살아 숨쉬어 왔다는 은행나무랍니다.
영월땅을 조용히 지키고 계셨네요.
상동막국수 주변이랍니다.
영월 상동막국수
큰 기대를 버리고 가면 만날수 있는 영월맛집 상동막국수
영월 상동막국수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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