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욕 사찰

강화도 전등사 아도화상 창건, 전국유명사찰 - 구룡사 친구 가벼운 산책로는 안성맞춤

물은 물처럼 2021. 2. 26. 10:21

전국유명사찰 여행

강화도 전등사

 

주소 : 인천 강화군 길상면 온수리 635

 

강화도에 몇 번 가 보았지만 전등사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강화도 마니산엔 제단인 참성단(塹星壇)이 있어 이곳을 한 번은 올라야겠다싶어서

오래 전에 등산을 했던 기억은 가물가물하다.

 

날도 좋아서 가벼운 산책 삼아서 전등사로 향했다.

언제나 초지대교는 차가 많이 밀린다. 

강화도에 갈 때 항상 좌측으로 갔던 기억이 생생한데 어느샌가 직접 직진을 할 수 있게

없었던 길이 새로 생기어져서 잠시 당황했다.

 

많은 이들이 나들이를 나와서 북적댔다.

 

 

 

전등사주차장 남문에 주차를 하고 표를 끊었다.

=> 2,000원정

 

 

와우...

들어 가는 입구가 마치 성문을 지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색달랐다.

보통은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을 마주하는데 사뭇 다른 광경에 이색적이었다.

나중에 전등사를 돌고나서 느낀건데

마치 치악산 구룡사가 떠올려졌다 여러면이 비슷하다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가 본 분은 어떤 면에서 비슷한 느낌인지 감은 오시리라 생각하며...

 

 

숲은 숲이다.

 

전등사 보호수 세월이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눈과 비를 맞으며, 많은 이들의 움직임과, 자연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견디어 왔을까?

경이로운 실체와 눈을 마주 하고 있는 순간이다.

 

한가롭게 차를 마시는 건가? 안으로 들어 가질 않아서 자세한 기억은 없다.

 

 

 

터를 잘도 다듬어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좋은 시간과 일상의 행복을 만끽하려고 선한 분들이 많이들 나와서 세상을 즐기고 계신다.

인상 쓰는 분은 한 분도 보질 못했다.

자연에서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땅을 통해서 온 몸으로 파고든다.

 

오징어 대가리가 땅에 꽂힌 듯한 형상이다.

다리 몇개가 세월의 풍파에 잘리어져 나갔다.

그래도 하늘을 쳐다 보며 세상을 안은 모습이 당당하다.

 

불교에서 쓰는 4가지 법구 - 범종, 법고, 목어, 운판이 나란히 있다.

 

완만한 경사와 층층이 건물들이 나무와 어우러져 나름 운치있게 조화를 이루어져 있다.

 

 

극락왕생을 기원하는 명부전

명부전 옆에 약사전 - 약사여래상이 모셔져 있다. 그 옆은 향로전일 것이다.

 

 

극락암

 

삼성각 - 삼성을 모신 곳.  (산신, 독성, 칠성)

기다란 벤취에 앉아서 숨을 고르며 산 밑 절경을 감상하는 시간도 무료하지는 않아서 좋다.

 

 

약수터인데 - 고인 물이라 마시지는 않았다.

                 옛말이 떠올라서다... 고인 물은 썩는다.

 

잎이 다 떨어져 나뭇가지만 쭉쭉 뻗어 있는데 이 모습도 나름 운치가 좋다.

 

 

약사전

고목이 한자리 차지하고 중심을 잡고 있으니 시야의 모든 것들이 안정되게 보여서 아주 좋다.

 

 

또 약사전이네.

한자리만 뱅뱅 돌았나?

 

 

나무관세음보살.......................

 

오랜 만에 보는 탱화라 마음이 포근해져 온다.

 

여긴 어디? 이분들은 누구? 나는 뭘?

치악산 구룡사에서도 이런 느낌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존재 한다.

 

전등사

가벼운 맘으로 한가롭게 산책을 즐기며 좋은 시간을 보내기에는 더할나위 없이 좋은 장소이다.

자연과 벗삼아, 지인과 벗삼아, 나를 사랑하는 맘과 벗삼아 여유를 갖어 봄직도 한 주의 활력소가 되어

나를 행복하게 만들어 주는 쉬운 방법중의 또 다른 한가지이련다.

 

 

 

아래 사진은 전등사 홈페이지 도량안내편에서 인용해 본다.

 

강화도 전등사를 돌아 보며 생각나는 또 다른 사찰 바로 치악산의 구룡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