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과 카페

혜경궁베이커리 근사한 한옥으로 만들어진 화성카페

물은 물처럼 2021. 4. 12. 21:49

 

화성시 정남면에 위치한 [혜경궁베이커리]

화성카페

 

용인 고기리막국수에서 맛있게 먹던 들기름 막국수가 생각났다.

고기리막국수로 가자니 시간도 그렇고, 그곳에 도착한다해도 몇시간씩 기다릴 생각을 하니

다시 엄두가 나지를 않았다.

그래서 차선책으로 선택한 수원 들기름막국수 5년전인가 아주 오래 전에 방문해 보고는

기억에 남는 맛이 없어서 그냥 잊혀졌던 곳인데 이번에 검색을 해보니

들기름막국수가 새로 메뉴에 추가된 것을 보았다.

궁금해서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래서 달려 가 보았는데 맛은 괜찮았다.

벌써 두번째인데 두번 모두 괜찮은 맛이었다.

반면 수육은 기복이 심했다.

첫날은 수육을 전자레인지에 3번은 돌린 것 같은 퍽퍽함에 조금 힐들게 고기를 맛 보았고

두번째인 이 날은 수육이 먹을만 했다.

완전 다른 맛에 같은 집이 맞나싶을 정도로 판이해서 심히 놀랐다.

 

여튼 괜찮은 식사를 하고 행복한 휴식을 위해 찾은 화성카페 바로 혜경궁베이커리

 

주소는 경기 화성시 정남면 보통리 588번지

 

 

도착해 보니 빈자리가 없다.

잠시 어쩌나 고민하고 있는데 역시나 주차자리 행운은 비켜가질 않는다.

바로 앞에서 차 한대가 수족관에서 벰장어가 미끄러지듯 쏙 빠져 나왔다.

그렇지.....

감사한 마음으로 가볍게 주차를 하고 혜경궁베이커리 현관문으로 향했다.

 

와우...

근사한 한옥스타일이 시야에 들어오자 감탄이 절로 났다.

도데체 이 건물을 한옥으로 지으려면 금액이 얼마냐........

갑자기 건물주님께 감사한 맘이 마구 일었다.

이런 멋진 곳에서 커피를 마실 기회를 주었다는 사실에.....ㅎ

주차장에 200여대는 수용할 수 있다는 글을 어디서 본 듯 한데

1대에 2인 이상으로 예상했을 때 400여명 이상이 모두 어디에 숨어 있는 걸까?

스치듯 갑자기 궁금해졌다.

여튼 쓸데없는 생각.....

첫 방문이니 기록으로 남길 생각에.... 

윗층으로 눈을 돌리자 햇살이 따사롭다.

날씨도 좋고 혜경궁도 좋고.. 절로 기분도 좋고...

 

이곳이 혜경궁베이커리 출입구.

 

화성 혜경궁베이커리 주차장.

 

정 중앙에 흰색 승용차 뒷편으로 흡연구역이 있다.

금연한지 8년째이니 나와는 무관한 장소.

 

개인적으로는 이 방향, 이 각도로 찍은 사진이 제일 맘에 든다.

한옥 건물의 멋스러움과 투명한 창 푸른 소나무와 근사하게 어우러져 아주 이상적인 각도의 한 컷이다.

 

이 곳이 혜경궁베이커리 현관문.

안으로 들어가면 좌측으로 온도 체크를 먼저 한 후 QR코드를 대고 들어가면 된다.

 

이곳이 혜경궁베이커리이다.

상호만 봐도 예측 할 수 있듯이 베이커리 천국이다.

개인적으로는 빵을 그리 좋아하지 않기에 아주 잠깐 둘러만 보았다.

 

메뉴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

예상대로 사진을 찍고 보니 글씨가 너무 작게 나온다.

가 보았던 카페 중에서 가장 높게? 멀리? 메뉴판이 보인다.

선호하는 커피만 시킬 수 있다면 아무 상관은 없지만.... 

 

이곳은 1층

이곳에서 메뉴를 선택하고 계산을 마친 후 2층에서 기다리면 벨이 울리고 

벨이 울리면 2층에서 커피를 찾아 가면 된다.

 

여기도 빵.

저기도 빵

 

빵/케익

 

이곳은 2층

언제나 벨이 울리려나.....

 

드디어 울렸다.

한 걸음에 달려가 찾아온 자몽과 커피.

맛은 별로다.

방문했던 카페 중에서 가장 낮은 점수가 나왔다.

그런데 맛은 중요하지 않지. 암.

멋진 한옥과 분위기가 그 값을 충분히 하고 남으니 말이다.

 

이곳은 3층

 

역시나 3층

 

혜경궁베이커리 본관 밖 풍경

 

이 커다란 장소가 아직도 진화 중이란다.

 

바람도 많이 불고 햇살도 눈부셔서 밖으로는 나갈 맘이 없었다.

편안하게 본관 안에서 커피를 마셨다.

 

포토존이 몇 군데 보인다.

 

화성 혜경궁베이커리 위치 안내도

 

 

낮보다는 야경이 더 멋져 보일 듯 싶다.

그래도 멋진 한옥카페에서 기분 좋게 커피를 마시며 담소를 나누다 와서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 가까운데서 찾으면 얼마든지 주변에 널려 있다는 쉬운 생각을 하며........

다음에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