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2월 초에 처음 이댁에서 메밀막국수의 새로운 면발을 접하고는행복하게 천국의 문을 열기 시작했었다.그 이후로 가끔 찾곤 했었다. 행복을 충전하러....몇 달만에 다시 찾은 유정이네봉평막국수 그런데테이블에 나온 메밀면이 많이 낯설었다.색감도 달랐고, 면의 식감은 완전히 달랐다. 유백색의 고운 빛깔도 없었고, 우동과 메밀면의 중간을 오가며줄타기를 했던 그 부드러운면서도 씹는 식감이 좋았던 그 면발이 아니었다. 심한 표현을 써서 분식집에 쫄면사리를 만난듯 하여 난감하기까지 했다. 틀림없이 이댁 주방장님이 바뀌셨구나 생각했다. 후대에게 전수해 주신거라면 아직은 이르다는 경망스런 생각까지 해 본다. 화성막국수/마도막국수/유정이네봉평막국수전에 왔을때와 다른 것은 그 당시에는 수육이 휴식기였었다. 화성..